[국제리뷰] 후쿠시마 방사능 오염수 방류, 한일관계로 비화
2020-08-08 남인영 기자
우리 정부 예의주시
이에 해양수산부는 예의주시하고 있다. 해양수산부는 일본 정부에게 후쿠시마 방사능 오염수 처리에 대해 정확한 자료를 수차례 요구해왔다. 하지만 일본 정부는 자료 공개를 매번 회피해왔다. 따라서 일본의 비협조로 공식 자료는 없는 상황이다. 이런 이유로 후쿠시마 방사능 오염수가 현재 어떤 식으로 처리되는지 우리로서는 알 수 없는 상태다. 이에 이해식 더불어민주당 대변인은 8일 브리핑을 통해 “아베 정권의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를 절대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 대변인은 “태평양 바다를 돌며 생태계를 위협하고 태평양 인근 국가 특히 대한민국의 안전을 심각하게 위협할 것이 명백하다”면서 “태평양 국가의 안전을 위협하는 아베 정권의 이기적 선택에 강한 우려를 표한다”고 이야기했다. 또한 “관련 정보를 투명하게 공개하지도 않고, 후쿠시마산 식자재가 안전하다고 억지 주장하는 아베 정부가 자국 국민을 위협하는 것도 모자라 자국의 위험물질을 전 인류에게로 떠밀려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한국을 포함한 국제사회는 이를 절대 용인할 수 없으며 아베정권은 당장 원전 오염수 태평양 방류 계획을 중단하고 제대로 된 정화작업에 나서라”고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