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혁의 시사 인문학 365일] 8월 10일 극복해야 할 인간의 결점
2020-08-10 김진혁
1. 자기의 이익을 위해서라면 남을 희생시켜도 된다는 식으로 생각하는 것.
2. 변화나 수정이 불가능하다고 고집하고 걱정만 하는 것.
3. 어떤 일에 대해 도저히 성취 할 수 없다고 생각하고 움직이지 않는 것.
4. 사소한 애착이나 기호를 끊지 못하는 것.
5. 수양이나 개발을 게을리 하고 독서와 연구 습관을 갖지 않는 것
6. 자기의 사고방식이나 행동 양식을 남들에게 강요하는 것
- 로마의 철학자, 정치가 키케로 -
[파이낸셜리뷰] 키케로는 뜨거운 인간애와 훌륭한 성품을 가진 도덕적 인간이었다. 자기의 안위보다 시민의 자유를 더욱 귀하게 여겼으며 플라톤이 꿈꾸었던 철인정치를 실현시키기 위해 노력했다. 또한 키케로는 개인의 야망과 공공선의 실현 조화를 이룩한 위대한 사상가이기도 하다. 공화주의에 대한 신념을 이렇게 대변한다. “우리는 우리가 태어난 곳과 우리가 받아들여진 곳 모두 조국으로 여긴다. 그러나 공화정이라는 이름이 도시 전체를 의미하는 곳을 우선적으로 사랑해야 한다. 그러한 조국을 위해서라면 죽을 수도 있어야 하고, 우리의 전부를 바쳐야 하고, 그 제단에 우리의 모든 것을 헌신해야한다.”고 이상형의 정치가였다. 또한 인간이기에 극복해야 할 여섯 가지 결점을 지적했다. 위대한 인간에는 반드시 위대한 적이 있기 마련이다. 세상을 그냥 먹고 마시고 살기 위해서는 그냥 살아도 되겠지만 인생을 멋지고 의미 있게 살며, 치열하게 살기 위해서는 자기 거울에 결점을 비춰보고 반성과 개선을 게을리 하지 않는다.오늘의 역사: 우장춘(禹長春, 1898~1959) 타계
일본 도교에서 태어난 한국의 원예육종학자 우장춘 박사가 세상을 떠난 날이다.
우장춘은 동경제국대학 농학과를 나와 육종학 연구자로 활동하면서 식물을 실제로 합성시키는 실험을 성공시킨 결과로 국제 농학계에 큰 업적을 남김. 우박사는 ‘씨 없는 수박’을 전해줬다.
세계 생물학계를 놀라게 한 그의 공적은 ‘종의 교잡을 통한 유전 연구’. 우박사는 1930년대 초 배추 유사 식물의 교배를 통해 식물의 유전적 근연(近緣)관계를 파악했고, 1936년 ‘종의 합성’ 이론을 발표했다. 이 이론은 ‘종은 자연도태의 결과로 성립한다’는 다윈의 진화론을 보완한 것이다. 1947년 귀국해 1950년 한국농업과학연구소 초대 소장에 취임, 채소와 볍씨 품종개량에 정열적인 노력을 기울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