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리뷰] 2분기 해외 카드 사용, 0.1% 감소

2020-08-22     윤인주 기자
사진=픽사베이
[파이낸셜리뷰=윤인주 기자] 올해 2분기 해외 카드사용 금액은 46억 67천만달러(약 5조 6천300억원)로 전년 동기(48억 8천만달러)보다 0.1% 감소했다. 한국은행이 22일 발표한 ‘2019년 2분기 중 거주자의 카드 해외사용 실적’에 따르면 이같이 나타났다. 이는 출국자 숫자가 감소한 것이 영향이 컸다. 2분기 출국자 숫자는 전분기 786만명 대비 9.2% 감소한 714만명으로 집계됐다. 다만 이번 통계에는 일본과의 무역갈등으로 인한 영향은 반영되지 않았다. 사용카드 수는 소폭 늘었지만 장당 카드 사용액은 축소됐다. 사용 카드 수는 1천705만장에서 1천737만장으로 1.9% 증가했다. 장당 카드 사용액은 같은 기간 274달러에서 269달러로 감소했다. 외국인이 국내에서 사용한 카드금액도 감소했다. 1분기 비거주자가 국내에서 사용한 카드금액은 21억 5천400만달러로 전분기(25억 3천500만달러)보다 15.1% 감소했다. 하지만 사용된 카드 장수는 줄면서 장당 사용액은 256달러에서 268달러로 늘었다. 카드 종류별로는 신용카드 사용액은 전 분기 대비 1.3% 증가했다. 반면, 체크카드와 직불카드는 각각 3.4%, 13.6% 감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