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뷰] BJ 양팡 별풍선 소동, 인터넷 규제는 과연

2020-08-23     전민수 기자
사진=픽사베이
[파이낸셜리뷰=전민수 기자] 인터넷 방송 아프리카 TV 인기 BJ 양팡의 열혈팬 자살 소동으로 인해 아프리카 TV 개인 방송에 대한 관심이 뜨거워지고 있다. 별풍선을 받기 위해 별의별 프로그램이 확대재생산되면서 이제는 자살 소동에 이르면서 BJ에 대한 특별한 규제가 필요하다는 여론이 있다. 반면 인터넷 개인 방송 BJ를 특별하게 관리 혹은 규제의 대상으로 봐서는 안된다는 여론도 있다. BJ 양팡과 같은 경우에는 특별한 케이스일 뿐이지 일반적인 현상은 아니라는 이야기다. 이런 이유로 서로간의 규칙만 제대로 지켜진다면 특별히 문제될 것은 없다는 분위기다.

별풍선 제공, 그리고 식사 제안 거절

아프리카 TV 인기 BJ 양팡의 열혈 팬이 양팡과의 식사 제안이 거절되면서 극단적인 선택을 시도하면서 사회적 문제로 부각됐다. 이 팬든 22일 오후 천호대교에서 한강으로 뛰어들었다. 하지만 강동소방소는 곧바로 이 팬을 구조한 후 인근 병원으로 이송했다. 이 팬이 극단적인 선택을 한 이유는 BJ 양팡에게 별풍선 3천만원을 쐈지만 식사제안을 거절당했기 때문이다. 양팡은 자신의 방송을 통해 “새벽에 그분과 카카오톡을 했었다. 좋게 말씀을 드리고 끝냈다고 생각했는데 아침에 기자분과 119, 112에서도 전화가 정말 많이 오더라”면서 “내게 그런 시도를 할 거란 언급이 전혀 없었다. 상황 파악이 너무 안됐다”면서 자신과는 아무런 관련이 없다고 해명했다. 하지만 해당 팬은 결국 한강에 뛰어들었고, 소방서의 출동까지 이뤄졌다. 이를 두고 일각에서는 팬심이 과도했다는 비판이 일어나고 있다. 일단 팬심으로 3천만원의 별풍선을 쏜 것도 비판의 대상이 되고 있으며, 별풍선을 쐈음에도 불구하고 아무런 결실을 맺지 못하자 극단적인 선택을 한 것을 두고도 비판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아프리카 TV의 규제 필요성에 대해

일각에서는 아프키라 TV 규제 필요성이 이야기되고 있다. 아프키라 TV가 실시간 반응을 담아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는 반면 그로 인한 피해도 상당하다는 점이다. 일각에서는 아프리카 TV를 통해 19금 이상의 행동을 요구하는 경우도 있다면서 아프리카 TV의 자정활동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특히 별풍선 제도라는 것이 결국 BJ가 인터넷 시청자 마음대로 움직이는 것이 되기 때문에 그로 인해 여러 가지 부작용을 낳고 있다면서 이에 대한 개선책 마련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결국 핵심은 사회와 기기가 발전하는데 사회가 이를 받쳐주지 못하고 있기에 그에 따른 사회적 변화에 따라 제도의 뒷받침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업계 관계자는 “우리가 필요한 것은 제도적 규제 혁신이다”면서 지금의 규제를 혁신해야 한다는 목소리를 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