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노선 34.3% 감편...탑승률 22.2% 감소

2020-08-29     이정우 기자
사진=픽사베이
[파이낸셜리뷰=이정우 기자] 일본 수출규제 조치 이후 일본 항공 통계를 살펴보면 6월말 대비 일본노선은 34.3% 감편이 예정돼 있고, 탑승률 역시 22.2% 감소했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윤호중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국토교통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이같이 나타났다. 일본노선은 수출규제 조치 이전 주(週) 1천187회에서 8월 26일 기준 주1천2회로 주185회가 감편됐다. 현재 항공사가 감편을 검토 중인 노선까지 합하면, 일본노선은 주780회(34.3% 감소)까지 감편될 수 있다 일본노선 운송실적자료를 보면, 일본노선 탑승률은 7월 5주차부터 감소추세고, 8월 3주차에 감소폭이 22.2%(전년 동월 대비)로 커졌다. 그동안 휴가철이면, 일본노선의 탑승객 수와 탑승률이 증가해 왔지만, 일본의 수출규제가 발생한 올해는 오히려 탑승객 수와 탑승률이 현저하게 줄었다. 일본노선 예약률은 7월 예약률은 큰 변동이 없었지만, 8월과 9월 예약률 감소세가 확대되고 있다 ’올해 8~9월은 8.25일 기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6.9%p, 19.6%p 감소했고, 10월도 12.3%p 감소하는 등 감소세가 커지고 있다. 임박한 상황에서의 여행계획 변경‧취소는 크지 않았지만, 신규 예약은 확연히 감소하고 있다. 윤 의원은 “감소하고 있는 한일항공운항은 일본의 부당한 수출규제 조치에 대한 우리 국민들의 자발적이고 합리적인 대응의 결과”라고 말했다. 또한 “한일 양국의 관계 계선을 위해 일본은 한국의 대화요청에 응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