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리뷰] 7월 생산·투자 증가, 소비는 ‘日 불매운동’ 영향 하락
2020-08-30 이성민 기자
소비는 2개월 연속 감속, 일본 불매운동 영향?
내구재 소비가 2% 줄어드는 등 소비판매액이 전월보다 0.9% 감소했다. 소비판매는 지난 6월 1.6% 감소한 데 이어 2개월 연속 감소세를 기록했다. 무엇보다 유통업체 매출을 보면 소비가 줄어든지 확연히 알 수 있다. 산업통상자원부가 지난달 주요 유통업체 매출을 집계한 결과 전년 동기 대비 0.1% 감소했다. 온라인 부문은 8.7% 성장했지만 오프라인 부문이 5.6% 감소했다. 오르파인 매출이 하락한 원인에 대해 낮은 기온과 긴 장마 등으로 인해 계절가전과 식품 등의 매출이 감소했고, 일본 제품 불매운동에 따라 의류 상품 판매가 줄면서 부진했다. 백화점은 일본제품 불매운동의 영향으로 의류 부문 매출이 현격히 떨어지며 전체 매출은 4.0% 줄었다. 대형마트는 지난해보다 낮은 기온과 긴 장마로 계절가전, 물놀이용품 판매가 부진했고 보양식 등 복날 식품 매출도 줄어 전체적으로 13.3% 급감했다. 편의점은 건강기능식품 신제품 출시로 담배 등 기타 제품 판매가 늘었고 햄버거, 샌드위치 등 간편식이 잘 팔려 오프라인 부문에서는 유일하게 2.4%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