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혁의 시사 인문학 365일] 8월 30일 천국의 계단

2020-08-30     김진혁

그것은 마치 한 그루 나무와 같다. 나무가 위를 향해 높은 곳으로, 밝은 쪽으로 올라가려고 할수록, 뿌리는 그만큼 더 강하게 반대 방향으로 뻗어가려고 애쓴다.: 안쪽으로, 아래로, 어둠 속으로, 깊은 곳으로, 넓은 곳으로

- 사람들이 이야기하듯이, ‘악’ 속으로. -니체 ‘유고 1882년 여름-가을’ 중에서 -

[파이낸셜리뷰] 니체에게 인간은 고정된 무엇이 아니다. 나는 흐르고 변화하면서 다른 것이 되어가는 작용이다. 천국은 지구상에 있거나 사후에 가는 곳이 아니라 마음의 상태이다. 아메리카 인디언 전사들에게 이런 이야기가 전해 온다. “오늘은 죽기에 좋은 날이다” 이 순간에 충실하게 사는 것을 배웠기에 지금 당장 죽어도 여한이 없다는 이야기다. 오늘은 남은 인생 중에 가장 젊은 날이기도 하다. 과거에 머물거나 분석하고 변명하여 자기 자신을 비참하게 만드는 시간과 에너지를 보내기에는 인생이 너무 짧다. 나이키의 상대는 다른 신발회사인 리복이나 듀마가 아닌 소니 닌텐도 애플이라고 한다. 제품의 질로 보아서 다른 상대 회사와 비교할 필요가 없다는 자심감도 있지만 시장을 잘 분석하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 왜냐하면 주 타켓이 청소년이기에 만일 이들이 게임에 몰두하게 되면 자연히 매출이 줄어든다는 것이다. 서비스업을 하면서 절실하게 느끼는 것이 있다면 고객은 놀러 오지 않는다는 것과 나의 사업장의 매출에는 전혀 관심이 없다는 것이다. 이전까지 회원으로 좋은 관계를 유지했지만 다른 사업장에서 더 좋은 조건이 생긴다면 다시 얼굴을 보기가 어렵게 되는 것을 보게 되는 것이다. 상품을 팔기 보다는 가치를 팔아야 한다는 생각이 절실해 진다.

오늘의 역사: 주식 부자 워런 버핏(1930- ) 출생

미국에서 증권 세일즈맨인 아버지를 둔 워렌 버핏은 콜롬비아대학 경영대학원에서 경제학 석사 학위를 받고 과학적 평가투자(Value Investing)의 대가인 벤저민 그레이엄(Benjamin Graham:1894~1976) 밑에서 일하기도 했다.

1956년 100달러로 주식투자를 시작, 투자지주회사 버크셔 헤더웨이(berkshire hathaway) 및 보험회사 등을 매입하면서 전설적인 투자의 귀재로 평가받는 미국 최고의 갑부이다. 워렌 버핏은 가치 있는 주식을 발굴해 매입하고 이를 오랫동안 보유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1990년대 미국에 신경제와 인터넷 기술주가 급등할 때 “미국 주식은 80년대의 일본과 같이 버블로 터져 버릴 것이다.”라는 버블론을 강력히 주장하였다.

버핏은 자신의 고향 내브래스카주 오마하에 머물면서 자선활동과 노블레스 오블리주를 실천하는 '오마하의 현인(Oracle of Omaha)'으로 추앙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