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리오, 공모가 4만1000원 확정...다음달 9일 상장
2017-10-30 박대용 기자
[파이낸셜리뷰=박대용 기자] 색조화장품 전문기업 클리오가 공모가를 4만1000원으로 확정했다.
30일 클리오의 상장 주관사 NH투자증권에 따르면 지난 25~26일 진행한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 결과 클리오의 공모가는 희방밴드였던 3만6400원~4만1000원 가운데 최상단인 4만 1000원으로 결정됐다.
이번 수요예측 경쟁률은 153대 1을 기록했다. 이 가운데 4만 1000원 이상 가격을 제시한 수량은 전체의 61% 정도로 집계됐다.
아울러 총 공모규모는 1844억원으로 공모자금은 신사옥 신축과 중국시장 개척 '클럽 클리오' 매장 확대와 운영자금 등으로 사용할 계획이다.
일반투자자 공모는 총 공모물량 427만 2720주의 20%인 89만 9520주로 오는 31일부터 다음달 1일 양일간 실시한다.
클리오의 상장 후 시가총액은 7375억원 수준으로 예상되며, 상장예정일은 다음달 9일이다.
클리오 관계자는 “지난 7월 LVMH그룹 계열 사모펀드 회사 'L Capital Asia'로부터 5000만달러(약 567억원) 투자를 유치했다”며 “중국시장에서 돌풍을 일으키는 등 향후 클리오의 성장 가능성이 높다는 점에서 해외 기관투자자들이 큰 관심을 보인 것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