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혁의 시사 인문학 365일] 10월 10일 인생 설계도

2020-10-10     김진혁

인간은 생각의 씨를 뿌리고 행동을 수확하며 행동의 씨를 뿌리고 습관을 수확한다. 습관의 씨를 통해 성격을 만들고 성격을 통해 운명을 수확한다.

- 시바닌다 -

[파이낸셜리뷰] 멋있고 높은 빌딩을 지으려면 정확한 설계도와 기초가 든든해야 합니다. 설계도 없이 지은 건물이란 조그맣고 허름한 건물밖에 되지 못합니다. 쇼펜하우어는 말하길“인생의 설계도를 작성하기 위해서는 나 자신에 대한 사전 지식이 필요하다. 내가 진정으로 원하는 것이 무엇이고, 나에게 행복을 안겨주는 근본적인 조건이 무엇인가를 알아야 한다. 그리고 동시에 삶에 대한 분명한 의지가 필요하다.”이처럼 멋있는 인생을 살고 싶다면 평생 설계와 노력이 뒷받침되어야 합니다. 그는 모든 진리가 인정받기 전에 세 단계를 거친다고 한다. 첫째, 조롱 받으며, 둘째, 반대에 부딪히고, 셋째, 자명한 것으로 간주된다. 세계를 '의지'와 '표상'으로 보면서 평생 독신으로 살았던 경험 관념론자인 쇼펜하우어는 자신을 객관적으로 바라보고 겸손하고 열린 마음이 있는 사색의 지성을 강조합니다. 멋진 인생 설계도를 만들지 않겠습니까?

오늘의 역사: 노르웨이의 탐험가 프리드쇼프 난센(861-1930) 출생

노르웨이의 탐험가·과학자·외교관으로 1893년에는 자신이 설계·건조한 탐험선 프람 호를 타고 북극해 횡단을 시도하였다. 1년이 넘으면서 북극점 도달이 프람 호로는 불가능하다는 것을 깨닫고 난센은 얄마르 요한센과 함께 걸어서 북쪽으로 향했다. 그때까지 사람의 발길이 닿은 최북단의 위치였다. 노르웨이의 독립 후 난센은 주 런던 노르웨이 대사로 임명되어(1906년-1908년) 국제적으로 노르웨이의 영토 보전을 약속받는 데에 대한 영국의 지지를 얻었다. 제1차 세계 대전 이후 난센은 국제 연맹 난민 고등 판무관으로 활동하면서 인도주의적 활동으로 1922년 노벨 평화상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