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취업준비와 취업활동은 다르다.

2020-10-10     한국취업컨설턴트협회 김운형

[파이낸셜리뷰] 비옥한 토지를 구입하고 용도별 농기구를 창고에 쌓아 놓았어도 농사를 짓지 않으면 한 톨의 수학도 없다. 산비탈의 자갈밭도 개간하여 씨를 심는다면 오히려 수학 할 가능성이 높다. 직무나 직업에 필요한 지식과 기술을 익히는 것과 그것을 바탕으로 구직활동을 하는 것은 다른 것이다. 현재 취업이나 일자리예산 한해 22조원 을 쏟아 붓고도 실제 취업과 연계 되지 않는 것과도 같은 맥락이다. 취업준비 열심히 하지만 준비로 끝나고 마는 것이다. 취업하는 방법 모른 사람이 있을까 하는 생각을 할 수 있는데 실제 그렇다. 최근 취업컨설팅 은 자신이 어떻게 취업해야 할지 몰라 찾아오는 준비생이 대다수다. 그것도 1년간의 방황과 시간을 허비 한 후에 찾아온다. 이미 여러 차례 이야기 했지만 취업컨설팅 하며 가장 당황되고 이해되지 않았던 부분이 바로 취업방법을 너무 모른다는 것이다. 지나치게 수동적 소극적이고, 생각이 협소하고, 특히 취업인식이 무지하고 고착돼 있다. 이런 경우 취업태도가 협착되어 한 곳만 보다 취업실기를 하는 경우가 많다. 취업활동이란 것이 모집공고나면 지원서 제출하면 되는 것이지 뭐 별게 있나 할 것이다. 하지만 쉽게 보이는 이런 기본적인 활동도 하지 않은 준비생이 대다수다. 불안하고, 모르고, 확신감이 없고, 손해 보는 것 같고 등 여러 사유가 있을 것이다. 그리고 쉽게 보이는 지원서제출 이란 것은 매우 정교하고 전략적으로 이루어 져야한다. 기업선택, 직무선택, 모집공고해석 평가 방식 이해, 취업정보 취득방법, 목표분야 기업서치방법, 등 체계적이고 입체적으로 이루어져야 하며 동시에 취업경로도 선행적, 수시적, 데이터적, 능동선택, 노출식 다양화해야 한다. 제 1직무, 2직무, 3직무, 유관직무, 목표기업, 관련기업, 유관기업, 포괄 기업 등 입체적이고 전략적이어야 한다. 개인적 컨설팅 경험에 비취어 보면 취업활동을 어떻게 하는가에 따라 평균 9 개월의 구직기간의 차이가 난다. 실제로 취업활동 방식의 개선만으로도 2 일 만에 취업한 사례가 여럿 있다. 지금 공기업준비, 공무원 준비, 도서관에서 영어 공부하는 준비생, 어떻게 되겠지 하며 아르바이트로 버티는 상당수 취업준비생은 취업능력이 부족한 것이 아니라 취업방법을 모르고 취업활동이 부족한 것이다. 취업준비만 하고 취업활동은 하지 않은 것이다. 취업준비하는 노력만큼 취업활동을 한다면 최소 6 개월~1년간 빠른 취업을 할수 있다. 행동이 기적을 낳는다. 걸음이 문제를 해결한다. 한국취업컨설턴트협회 김운형 이력 쌍용그룹 인사팀 차장 한국취업컨설턴트협회 대표 단국대 겸임교수 역임 한국고객서비스협회 대표 국가공공기관 채용평가 및 면접위원 * 위 칼럼은 본지의 편집 방향과 다를 수도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