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리뷰] 건설회사 G 사장은 고민 이다. 지원자 A 와 Q 때문이다. 명문대 출신에 스펙 좋은 A, 그러나 설계를 못한다. 중간 스펙의 Q 는 바로 설계업무에 투입할 수 있는 설계능력이 있다. 누굴 선택할까?
또 다른 상황을 보자. A는 건축과, B는 수학과, C 는 물리학과 전공자이다. 건설회사에서 신입사원을 뽑는다면 누굴 선택할까. 당연히 건축과다. 건축에 대한 기본적인 지식과 기초능력이 있기 때문이다. 그런데 가만히 살펴보니 B는 여러번 집을 지어본적이 있다. A, B 중 누굴 선택해야나. 그런데 C는 집을 지어 팔아본 경험이 있다. 그러면 또 누구를 선택해야하나. 가상적인 이야기지만 여러분들이라면 누구를 선택 할 것인가.
이를 다르게 표현하면 A는 지식요소가 좋고, B 는 기술적 요소가, C는 성과 역량적 요소가 좋다고 할 수 있다.
S대 건축과와 V대 건축과가 있다. V대 건축과가 S대 건축과를 이기고 건설회사에 취업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대부분이 도서관에서 학과공부 하고, 학원 다니며 토익점수 쌓을 것이다. 그러면 S대는 가만히 있는가. S대 역시 학과나 어학을 열심히 한다.
문제는 V대가 지식적인 요소로 S대에 우월적 지위를 확보할 수 있는가 이다. 우리나라 현실에 아직 어렵다. 다시 말해 어느 대학의 특정과를 선택하는 순간 지식적 평가 가치는 이미 결정 된 것과 같다.
실제 우리나라 대학에 건축 관련 학과가 200개 될 것이다. 한 학년 50명, 졸업반 4학년 보더라도 1만명이 된다. 여기서 학과 성적이 주는 취업에 얼마나 영향을 줄까. 또 만약 1 만명 모두 올 A라면 어떻게 평가 할것인가. 즉 취업에서 지식요소는 자신의 가치를 표현하는 데는 한계성이 있다는 것이다.
전공을 둥한 시 하라는 이야기가 아니다. 한계성이 있고 이미 어느 정도 평가정도가 가려진 상황에 지식요소에만 몰두해선 취업에 승산이 없다는 것이다.
즉 지식을 이길 수 있는 기술요소, 역량요소를 중점개발 해야 한다는 것이다.
건축과에서 기술요소와 역량요소는 무엇인가?
취업을 원한다면 지식을 넘을수 있는 기술요소, 기술을 넘을수 있는 역량요소는 무엇인가 파악해 개발해야 하는 것이다.
한국취업컨설턴트협회 김운형 이력
쌍용그룹 인사팀 차장
한국취업컨설턴트협회 대표
단국대 겸임교수 역임
한국고객서비스협회 대표
국가공공기관 채용평가 및 면접위원
* 위 칼럼은 본지의 편집 방향과 다를 수도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