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혁의 시사 인문학 365일] 11월 17일. 주는 것을 연습하라
2020-11-17 김진혁
내가 마음이 맑아야 다른 사람을 맑게 도와줄 수 있다.
이제는 남에게 주는 것이 오히려 나를 채우는 일이기에
다른 사람을 위해 무엇인가를 할 수 있다.
살아오면서 나도 모르게 알게 된 지혜를 이제는
다른 사람에게 나눠줄 수 있다.
사심 없이 타인에게 베풀고, 그럼으로써 세상과 균형을 잡는다.
- 울필라스 마이어의 ‘해피 에이징’에서 -
[파이낸셜리뷰] 미래 사회를 함축적으로 설명하는 3가지 단어는 연결, 창조, 장수라고 본다. 연결된 세상에서 모든 것이 어떻게 연결되어야 하는 것을 고민해야 한다. 혼자 외롭게 산다는 것은 죽음의 또 다른 표현이 된다. 창조는 인간에게 감동주고 영향을 이끄는 원동력이다. 장수는 오래 살게 되었지만 건강 수명은 오히려 짧아져 축복인지 재앙인지 헷갈리게 되었다. 향후 변동성, 불확실성, 모호성으로 상징되는 시대에서 우리가 어떻게 될지 아무도 모르기 때문이다. 분명한 한 가지는 그동안 우리는 자연과 사회로부터 너무 많은 것을 받아왔다. 이런 삶과 도둑질 하는 것과 무슨 차이가 있겠는가? 나이 들면서 주는 것에 초점을 맞추고 내가 먼저 대접할 때 은혜가 은행의 복리처럼 되돌아 올 것이다.오늘의 역사: 프랑스 조각가 오귀스트 로댕 (1840- 1917) 출생
프랑스의 조각가. 근대조각의 시조로 일컬어진다. 그가 추구한 예술성은 조각에 생명과 감정을 불어넣어 자율성을 부여하는 것이다.
1840년 11월 12일 파리에서 출생. 미술학교 입학시험에 낙방하고 생활비를 벌기 위해 갖가지 부업을 하면서 야간 제작에 몰두하였다. 약 7년간 건축 장식 직공으로 일하면서 제작한 ‘청동시대(靑銅時代)’은 사실적 표현의 완성으로 주위의 관심을 끌고 로댕예술의 출발점이자 근대조각에 큰 발자취를 남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