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 ‘프리미엄 슈퍼’ 이마트에 양도...“백화점·온라인 사업에 전념”

2017-11-01     채혜린 기자
[파이낸셜리뷰=채혜린 기자] 신세계그룹이 프리미엄 슈퍼마켓 사업을 이마트로 양도한다. 1일 금융감독원 공시에 따르면 신세계는 지난달 28일 이사회를 개최하고 신세계가 운영하고 있는 프리미엄 슈퍼마켓 4곳을 이마트에 양도하기로 결정했다. 양도목적물은 SSG푸드마켓 청담·마린시티·목동 등 3곳 및 스타슈퍼도곡 등 4개 매장이다. 양도가액은 1297억원이고, 양도 예정일은 오는 12월 20일이다. 신세계는 지난 2003년 신세계백화점이 서울 도곡동 타워팰리스 지하에 스타슈퍼를 오픈하며 국내에 처음으로 프리미엄 슈퍼를 소개했다. 이후 SSG 푸드마켓 청담점과 마린시티점, 목동점을 연이어 선보였다. 이갑수 이마트 대표는 “이번 양도는 프리미엄 슈퍼마켓 운영주체를 일원화하기 위한 결정”이라며 “앞으로 신세계는 백화점 및 온라인 사업 등 기존사업에 주력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 대표는 “이마트가 프리미엄 슈퍼 사업의 경쟁력을 크게 업그레이드 할 발판을 마련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