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차리뷰] 앞으로 5년, 프랜차이즈 매장에 ‘사람’이 없다???
2020-12-17 윤인주 기자
이미 현실화되고 있는 로봇들
이것이 비단 공상과학소설에만 나오는 것이 아니다. 현실이 되고 있다. 이미 안내로봇이 상업화돼서 곳곳에서 안내로봇이 활약을 하고 있다. 지난 6월 경기도 고양에 있는 국내 최대 체험형 자동차 테마파크 현대 모터스튜디오 고양에서 LG전자 클로이 안내로봇 시범 서비스가 실시됐다. 클로이 안내로봇은 한달 동안 △시설 위치, 운영시간 등 전시장 안내 △전시차량 안내 △프로모션 안내 △QR 코드를 통한 견적 안내 등 안내 서비스를 제공했다. LG전자는 다음달 초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규모의 가전전시회 ‘CES 2020’에서 레스토랑 운영과 관리를 위한 로봇 서비스 ‘LG 클로이 다이닝 솔루션(LG CLOi Dining solution)’을 공개할 예정이라다. 이 솔류션은 접객, 주문, 음식조리, 서빙, 설거지 등을 로봇이 맡아 하는 최첨단 인공지능 기술이다. 여기에 무인결제시스템까지 접목한다면 음식점 매장은 굳이 ‘사람의 노동력’이 필요하지 않게 된다.프랜차이즈 가맹본부와 가맹점주들은 새로운 계약 맺을 듯
로봇 서비스가 일반화되면 앞으로 프랜차이즈 가맹본부와 가맹점주들은 새로운 계약을 체결할 것으로 보인다. 프랜차이즈 가맹본부는 규격화된 음식 서비스 등을 로봇을 통해 임대 형식으로 제공을 하고, 가맹점주들은 해당 로봇을 통해 음식 서비스를 고객들에게 제공하게 된다. 즉, 가맹본부는 ‘로봇’과 식재료를 제공하고, 그에 따른 로봇 임대나 식자재 구입비 등을 가맹점주들에게 청구하고, 가맹점주들은 가맹본부로부터 제공받은 로봇과 식자재 등을 통해 고객들에게 음식을 서비스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즉, 가맹점주들은 ‘인간의 노동력’ 없이도 프랜차이즈 가맹점을 운영할 수 있게 되는 셈이다. 또한 규격화된 음식 서비스를 제공하기 때문에 소비자들의 불만도 최소화될 것으로 보인다.인간 노동력 사라지면서 거부감도 늘어날 듯
다만 인간의 노동력이 프랜차이즈 업계에서 사라질 위기에 놓이게 된다는 점이다. 가맹점주들은 로봇이 이상이 없는지만 체크하고, 이상이 발생한 로봇은 가맹본부에 리콜을 하면 된다. 즉, 가맹점주는 인간의 노동력 없이도 가맹점 운영을 할 수 있게 된다. 따라서 굳이 인간을 고용할 필요가 없게 된다. 이로 인해 인간의 일자리는 점차 사라지게 될 것으로 보인다. 프랜차이즈 매장이 중요한 일자리 창출의 수단이 됐는데 로봇이 그 자리를 대체하기 시작하면서 인간의 일자리가 사라질 위기에 봉착하게 된다. 그것이 이제 몇 년 안에 이뤄진다는 것이 미래학자들의 공통된 의견이다. 인간이 로봇 서빙에 대한 거부감이 사라지게 되면 그에 따른 가맹점주들은 로봇을 고용하는 형태가 늘어나게 되면서 일자리는 점차 사라질 것으로 예측된다. 업계 관계자는 “프랜차이즈 업계가 우리나라 일자리의 상당한 비중을 차지하는데 앞으로 로봇이 점차 대체하기 시작한다면 우리의 일자리 미래가 어떻게 변화할지는 아무도 예측하기 힘들다”고 경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