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혁의 시사 인문학 365일] 1월 6일 비교에서 나눔으로

2021-01-06     김진혁

비교병에 걸렸다 싶으면 마치 다른 사람을 쌍안경으로 보듯

비교 대상자들의 속성을 본다.

그리고 자신의 속성을 보기 전에, 쌍안경을 거꾸로 돌려놓는다. 쌍안경을

거꾸로 들고 길을 본 적이 있는가?

모든 것이 작고 멀어 보인다. 도박꾼들은 딴 돈에 대해서는 길게 말하지만 얼마를 잃었는지에 대해서는 거의 말하지 않는다. 비교병으로 고통 받는 사람은 반대로 행동한다. 잃은 것에 집착하고 얻은 것은 무시한다.

- 아서 프리먼의 ‘그 동안 당신만 몰랐던 스마트한 실수들’ 중에서 -

[파이낸셜리뷰] 비교하는 순간 행복이 달아납니다. 간혹 비교함으로 자신의 능력과 게으름에서 탈피하여 성장 발전에 기여하는 바도 있지만 보통 사람들은 비교 의식으로 인해 부정적 영향을 받아 스스로를 작고 보잘 것 없는 존재로 이끄는 바이러스에 감염되기 쉽습니다. 인생에 가장 행복한 시간이 언제입니까? 필자는 서슴없이 남과 비교하지 않고 스스로의 가치를 찾을 때입니다. 봉사는 자신의 가치를 나누는 것으로 예술의 최고봉이자 진정한 환희를 느끼게 합니다. 봉사를 하면서 공통적으로 느끼는 것은 누군가로부터 공짜로 받을 때 보다 남에게 나눠줄 때 그 기쁨이 수십 배 더 큽니다. 세상에서 찾을 수 있는 유일한 만족은 봉뿐입니다. 비교는 패망의 선봉이라면 나눔은 진정한 부자가 되는 길입니다. 평생을 봉사하면서 생을 마감한 슈바이처도“직업을 통한 타인에의 봉사! 이것이 직업의 진정한 가치이다.” 라고 역설하고 있습니다. 그렇다고 희망과 기대만 가지고 있으면 바보가 된다. 당신의 진정한 모습은 반복된 행위의 축적물입니다. 일회성인 탁월함에서 반복적인 습관이 더욱 중요합니다. 비교의 덫에서 벗어나 자신을 강하고 담대하게 살았으면 합니다. “오두막집에서 철갑상어를 먹지 못한다.’

오늘의 역사: 잔 다르크 태어난 날

15세기 전반에 영국과 프랑스와의 백년전쟁 후기에 프랑스를 위기에서 구한 영웅적인 소녀 잔 다르크(1412~1431)가 태어난 날이다. 어릴 때부터 독실한 신앙을 가졌던 그녀는 13세 때 '프랑스를 구하라'는 신의 계시를 받고 고향을 떠나 샤를 황태자(뒷날의 샤를 7세)를 도왔다. 하지만 콩피에뉴 전투에서 부르고뉴파 군사에게 사로잡혀 영국군에게 넘겨져, 이단 선고를 받고 화형을 당하였다. 가톨릭교회에서는 1920년 그녀를 성녀로 시성(諡聖)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