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혁의 시사 인문학 365일] 1월 24일 스윗스파를 이용하라

2021-01-24     김진혁

바보의 뇌는 철학을 바보짓으로, 과학을 미신으로, 예술을 규칙으로 바꾼다. 그것이 대학교육이다.

- 조지 버나드쇼 -

[파이낸셜리뷰] 신경심리학자이자 세계적인 ‘뉴로리더십’ 전문가인 프레데리케 파브리티우스, 한스 하게만이 쓴 ‘뇌를 읽다’에서 리더십과 신경과학의 통섭을 이끌고 뇌를 통한 삶을 바꾸는 경험을 저술했다. 스윗스팟이란 테니스나 골프에서 공이 가장 멀리 날아가도록 하는 최적 점을 말한다. 공부나 일에서도 생산성과 효율을 최대치로 끌어올려주는 스윗스팟이 존재한다. 카페에서 공부가 잘되는 사람이 있고 도서관에서 공부가 잘되는 사람이 있다. 마감이 있을 때 일이 잘되는 사람이 있고 여유가 있을 때 일이 잘되는 사람이 있다. 우측성향인 사람과 좌측성향의 사람으로 구분된다. 중요한 것은 자신의 스윗스팟을 찾고 이것을 활용하는 것이다. 자신이 어떤 환경에서, 어떤 자극수준에서 일이 잘되는 순간을 알고 그에 맞는 환경을 구축해야 한다. 호르몬은 '자극하다'라는 뜻의 그리스어에서 온 말로 뇌에서 분비되어 혈액을 타고 표적기관으로 이동하는 일종의 화학물질을 일컫는다. 도파민은 기억속의 정보를 업데이트 하는 능력을 담당하며 현재 수행하는 일에 대한 집중력 향상에도 영향을 미친다. 세계 최고의 각성제 노르아드레날린은 번지점프를 할 때, 이웃집 개가 갑자기 달려들어 놀랐을 때, 노르아드레날린은 분비되지 않으면 위험에 처하게 된다. 노르아드레날린은 우리를 생존시키는 것이 주요 목적으로 집중력과 기민성을 대처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최고의 성과 DNA를 이루는 신경전달물질 아세틸콜린은 아기 시기에는 아무런 노력을 하지 않아도 아세틸콜린이 분비된다. 아기들은 지속적으로 학습이 가능하다. 하지만 이 집중력을 가능하게 하는 자동 메커니즘은 우리가 아직 어릴 때 작동을 멈추며 그 이후로는 수동으로만 작동시킬 수 있다. 우리는 노력을 통해서 아세틸콜린을 분비시킬 수 있다.

오늘의 역사: 독일 작곡가 에른스트 호프만(1776~1822) 출생.

독일 후기의 낭만파 소설가. 음악평론가, 작곡가 겸 지휘자로도 명성을 올린 다방면의 예술가였다. 베를린 대심원 판사가 된 뒤 낮에는 공직(公職)에서, 밤에는 시인들과 함께 문학이나 음악을 논하기도 하였다. 그는 기지와 예지로 풍자한 작품을 썼으며 주요작품은 ‘클라이슬레리아나’ ‘돈 후안’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