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혁의 시사 인문학 365일] 2월 7일. 유토피아

2021-02-07     김진혁

이상향은 한낱 헛된 꿈이 아니라 우리가 노력하면 만들 수 있다.

- 토마스 모어 (1478.2.7 ~ 1535.7.6) -

[파이낸셜리뷰] 이상적 국가상을 그린 명저 ‘유토피아’를 쓴 토마스 모어는 영국의 정치가·인문주의자. 외교가, 해학취미의 소유자로 알려졌다. 옥스퍼드대학에 입학했으나, 중퇴하여 법률가가 되려고 링컨 법학원에 입학하였다. 1515년에는 통상(通商)문제로 네덜란드에 건너갈 때의 쓴 작품이 유토피아다. 1529년에는 대법관(大人民陪审员)에 임명되었으나, 왕의 이혼에 끝내 동의하지 않고 1532년 관직에서 물러났다. 1534년 반역죄로 런던탑에 갇혔다가, 1535년에 단두대의 이슬로 사라졌다. 토머스 모어는 인간의 선한 본성을 지지할 수 있는 바람직한 사회제도를 잘 정립한다면 현실에서도 이상적인 사회를 실현할 수 있다고 믿었다. 이상향은 한낱 헛된 꿈이 아니라 우리가 노력하면 만들 수 있다는 것이다. 유토피아로 묘사된 국가는 경제 교육 노동 주거 문제들에 매우 진보적이다. 주민들은 여섯 시간 일하고 여덟 시간 자며 그 외에는 독서 등 각자의 취미 생활에 시간을 보낸다, 모어가 바라는 유토피아는 인간의 존엄성과 자유를 최우선 가치로 삼는 나라다 이상주의 사회를 만들기 위해서는 자신의 즐거움을 조금씩 양보해 공동선을 이뤄가는 것이다 “당신이 혼자 즐기기 위해 남의 쾌락을 빼앗은 것은 옳지 않다. 하지만 다른 사람의 즐거움을 위해 당신 자신의 쾌락을 희생하는 것은 인간다운 행위다 ”

오늘의 역사: 파나마 운하 반환 합의를 이룬 날.

남북아메리카 대륙을 연결하는 파나마 지협(地峽)을 횡단하여 태평양과 대서양을 잇는 전장 64 km의 운하로 1914년 8월 15일 운하가 완성되었으며 이후 85년 동안 미국이 관리해 오다가 파나마 운항권을 1999년 12월 31일을 파나마로 이양하였다. 미국은 1898년 에스파냐와의 전쟁으로 필리핀과 괌을 획득하고 하와이를 합병하는 등 아시아와 태평양지역으로 진출을 더욱 쉽게 하기 위해 태평양으로 나가기 위한 항로의 필요성이 강해졌다. 미국은 1903년 운하지대의 사용권을 얻는 조건으로 콜롬비아와 계약을 체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