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혁의 시사 인문학 365일] 2월 16일 철저한 서비스 정신

2021-02-16     김진혁

나는 포기하지 않았다 대신 무엇을 할 때마다

그 경험에서 배우고 더 잘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냈다.

- 커넬 할랜드 샌더스 -

[파이낸셜리뷰] KFC 할아버지로 유명한 커넬 할랜드 샌더스는 6살에 아버지를 여의고, 어린 나이부터 생계를 위해 일해야만 했습니다.​ 공장직공, 페인트공, 타이어 영업 등을 닥치는 대로 일했다. 29세 때 주유소 운영을 하였지만 실패. 40대에 평소 요리 실력을 살려 자신만이 조리법으로 만든 닭튀김을 만들어 팔기 시작했지만 식당에 화재로 인해 모든 것을 한순간에 잃어버렸습니다.​ 65세 노인이 된 그는 낡아빠진 트럭을 끌고 다시 도전. ​ 그동안 레스토랑을 운영하며 꾸준히 개발해 온 독특한 조리법을 팔아보기로 했습니다. 트럭에서 잠을 자고 주유소 화장실에서 면도하며 미국 전역을 돌았습니다. 영업을 위해 찾아가는 식당마다 그의 소스를 반기는 사람은 없었지만 1009번째 자신의 조리법을 받아들인 식당이 있어 ​오늘날 KFC 1호점이 탄생하는 순간이었습니다.​ 당시는 프랜차이즈(Franchise)라는 개념은 생소했고 커넬 할랜드 샌더스가 처음 도입한 것이다. ‘So Good’ 슬로건은 음식 맛뿐 아니라 KFC의 전반적인 서비스가 모두 훌륭하다는 것을 강조하기 위한 슬로건이었다.

오늘의 역사: 시인 윤동주 사망일(1945)

만주 북간도의 명동촌(明東村)에서 태어남. 기독교인인 할아버지의 영향을 받았다. 일제강점기에 짧게 살다간 젊은 시인으로, 어둡고 가난한 생활 속에서 인간의 삶과 고뇌를 사색하고, 일제의 강압에 고통 받는 조국의 현실을 가슴 아프게 생각한 고민하는 철인이었다. 윤동주는 독립투쟁의 일선에서 장렬하게 산화한 투사도 아니었지만 자신의 시와 삶을 일치시키려 “잎새에 이는 바람에도” 괴로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