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리오, 일반 공모청약 경쟁률 5.7대 1...‘흥행 부진’
2017-11-02 박대용 기자
[파이낸셜리뷰=박대용 기자] 색조화장품 전문기업 클리오가 일반 공모청약에서 경쟁률 5.68대 1을 기록하며 부진을 면치 못했다.
2일 클리오의 상장 주관사 NH투자증권에 따르면 지난달 31일부터 이틀간 진행된 일반투자자 대상 공모청약 경쟁률은 5.68대 1로 조사됐다. 청약 증거금은 1048억원이다.
이에 앞서 클리오는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에서 공모가를 희망밴드 최상단인 4만 1000원에 결정했다. 기관투자자 경쟁률은 153대 1을 기록해 흥행에 성공을 거두는 듯 했다.
클리오는 지난 2014년 425억원 수준이던 매출이 중국 진출을 본격화한 지난해 1071억원을 기록, 전년 대비 152% 성장했다. 올해는 상반기에만 903억원 매출을 기록하며 높은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아울러 최근 3년 연평균성장률은 78.5%에 달한다.
한편, 클리오는 이번 공모로 조달한 자금을 신사옥 신축과 중국시장 개척 '클럽 클리오' 매장 확대, 운영자금 등으로 사용할 계획이다. 오는 9일 코스닥시장 상장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