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 트레이더스, 출범 6년만에 ‘연매출 1조’

2017-11-02     채혜린 기자
[파이낸셜리뷰=채혜린 기자] 이마트 트레이더스가 출범한지 6년만에 연매출 1조원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 2일 이마트는 지난달까지 트레이더스의 매출이 지난해 전체 매출인 9600억원을 넘어섰고, 이번 주말을 전후로 매출 1조원을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이마트 트레이더스는 지난 2010년 11월 1호점인 구성점을 시작으로 올해 9월 스타필드 하남에 오픈한 하남점까지 현재 11개 매장이 영업 중이다. 트레이더스 매출은 2012년 5640억, 2013년 6270억, 2014년 7500억, 지난해 9620억 등으로 꾸준히 두자리수 성장세를 보였다. 이마트 트레이더스 관계자는 “이마트 트레이더스의 고속 성장 비결은 대용량 상품을 중심으로 일반 할인점 대비 평균 8~15% 가량 저렴한 가격 경쟁력을 갖춘 덕분”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가공식품과생활용품과 의류 등 전체운영상품의 50% 가량을 해외 수입 상품으로 구성했고, 지난 2014년부터 자체 브랜드(PL) 상품인 ‘트레이더스 딜'을 선보인 이후 현재 100여개의 상품으로 확대했다. 또한 병행 수입 상품도 경쟁력으로 꼽힌다. 트레이더스는 오픈 초기부터 병행수입 상품을 적극적으로 운영하고 있으며, 해외 유명브랜드 인기상품을 시중가격 대비 20~30% 가량 저렴한  가격에 판매한다. 이마트 트레이더스담당 관계자는 “내년에도 트레이더스는 삼송점, 군포점, 김포점 등 3개점을 추가 출점할 계획”이라며 “2023년까지 50개 매장을 열어 국내 대표 창고형 할인점으로서의 위치를 확고히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