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리리뷰] 대구·청도 감염병 특별관리지역 지정
2021-02-21 이정우 기자
“확진자 찾아내 치료 시급”
정 총리는 대구·청도 지역을 감염병 특별관리지역으로 지정하면서 “특단의 조치를 하겠다”고 선언했다. 그러면서 “최대한 빨리 접촉자를 찾아내고 확진자를 치료하는 것이 시급하다”고 언급했다. 감염병의 전파를 막기 위해서는 접촉자를 찾아내고 확진자를 치료하는 것이 우선적이어야 한다. 그러자면 대구·청도 지역은 신천지 교인을 중심으로 전파가 이뤄졌기 때문에 이들에 대한 연락과 접촉이 반드시 이뤄져야 한다. 하지만 아직까지 400여명 정도는 연락이 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 총리는 “병상과 인력, 장비 등 필요한 자원을 전폭적으로 지원하겠다”며 “군 의료 인력 등 공공인력을 투입하고 자가격리가 어려운 분들을 위한 임시보호 시설도 마련하겠다”고 언급, 군 인력 투입까지 검토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정부는 현 상황을 비상국면으로 인식하면서 코로나 극복 위해 범국가적 역량을 총결집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정 총리는 “지자체로 구성된 재난안전대책본부의 역할을 강화해 코로나19 극복에 행정력을 집중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지역내 공공병원 민간병원 등 의료 자원을 꼼꼼히 점검하고 자체적 해결이 어려운 경우 국가적 차원에서 자원을 공유하는 체계를 구축하겠다”고 언급했다.문 대통령, 정세균에게 업무보고
한편, 문재인 대통령은 이날 오전 9잇 정 총리로부터 이날 회의의 업무보고를 받는다. 문 대통령이 직접 업무보고를 받는다는 것은 그만큼 상황의 심각성을 인식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문 대통령으로서도 최대한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이미 권영진 대구시장에게 전화통화로 이야기를 했다. 이에 정부에서는 긴급재정경제명령권 발동 및 추경까지 검토를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상황이 그만큼 심각한 수준인 것이다. 또한 질병관리본부 역시 상황을 ‘심각’ 수준으로 격상할 것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대구와 청도 지역에서 급속도로 퍼지고 있고, 사망자까지 속출하면서 방역 당국에 구멍이 뚫렸다는 비판을 받고 있기 때문에 정부로서는 최대한 방역 대책을 마련해서 대응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