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혁의 시사 인문학 365일] 2월 22일 보이지 않는 손
2021-02-22 김진혁
우리가 저녁 식사를 기대할 수 있는 건 푸줏간 주인, 술도가 주인, 빵집 주인의 자비심 덕분이 아니라, 그들이 자기 이익을 챙기려는 생각 덕분이다. 우리는 그들의 박애심이 아니라 자기애에 호소하며, 우리의 필요가 아니라 그들의 이익만을 그들에게 이야기할 뿐이다.
- 아담 스미스 -
[파이낸셜리뷰] 애덤 스미스의 국가의 부(富)의 본질과 원천에 대한 최초의 근대적 탐구를 했다. 도덕 철학자에서 정치경제학자로의 전환한 그는 경제학의 방법과 용어를 만들었고, 경제 활동의 자유를 허용하는 것 자체가 도덕의 한 형태라고 확신했다. 그는 독점 기업가에 반대하고 소비자의 이익을 옹호했으며 소비자의 욕구, 시장 경쟁, 그리고 노동 분업이 국가의 부를 창출하는 동력이라고 보았다. 특히 스미스의 ‘보이지 않는 손’은 자기 이익을 추구하는 열정으로 인해 사회 전체가 이익과 조화를 이룬다고 주장했다. 즉 ‘보이지 않는 손’은 가장 적절한 재화의 양과 종류를 생산할 수 있게 해준다. 1751년 스미스는 글래스고 대학 논리학 담당 교수를 마치고 병상에서 자신이 더 많은 것을 성취하지 못한 것을 아쉬워했다. 출간하기 적합하지 않은 것들은 모두 폐기하라는 유언을 남겼다. “지적으로는 모험을 즐기고 사회적으로는 조심스럽게 처신했다”는 평가가 그의 삶을 잘 요약해준다.오늘의 역사: 폴란드 작곡가 쇼팽 바르샤바에서 태어남(1810-1849).
프랑스어 교사를 아버지로, 폴란드의 천재적인 피아니스트를 어머니로 하여, 네 아이 중의 하나로 폴란드에서 태어남. 6세 때부터 피아노를 배우기 시작하여 8세 때 이미 신동으로서의 명성을 얻었다.
중학 재학 중에 러시아 황제 앞에서 피아노를 연주, 칭송을 들을 정도로 뛰어났던 작곡가이자 피아니스트. 독자적인 양식의 작품을 많이 남겼으며 약 200곡에 이르는 피아노곡으로 유명하다. 그리고 협주곡 2곡, 소나타 3곡 이외에 전주곡·연습곡·발라드·야상곡·즉흥곡·왈츠·폴로네즈·마주르카 등의 낭만파적인 소품이 압도적으로 많은 점이 특징이다. 피아노 연주에 페달을 사용하여 음색을 늘리는 연주법도 개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