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리뷰] 삼성·LG, 코로나 확산 대구·경북 출장 자제
2021-02-21 채혜린 기자
[파이낸셜리뷰=채혜린 기자] 삼성전자와 LG전자가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에 따른 대구·경북 지역 출장 자제 조치를 내렸다.
전주에 거주하는 28세 남성이 대구 여행을 한 후 코로나 양성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기업들은 공포에 휩싸였다. 특히 해당 남성은 신천지와 아무런 관련이 없으면서 여행만으로 감염됐다는 점에서 출장을 자제하기로 했다.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 사업부는 21일 이메일을 통해 임직원의 국내 및 해외 출장 자제, 단체회식과 집합 교육 취소, 구미-수원 사업장 간 셔틀버스 운행 중단을 알려왔다. 또한 사업부 회의를 최소화하는 것은 물론 회의 시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한다.
이와 더불어 경기 화성 등 일부 사업장에서 코로나 확진 의심자가 발생하면서 같은 공간에 일하던 직원들을 귀가 조치하는 한편 접촉자를 조사 중에 있다.
LG전자는 임직웜을 대상으로 국내외 사업장 간 출장을 자제하는 권고를 내렸다. 무엇보다 대구·경북 지역 출장은 연기하거나 화상회의 등으로 대체했다. 특히 대구·경북 지역을 다녀온 경우 재택근무를 할 수 있도록 했다.
한편, SK하이닉스는 신입사원이 대구 확진자와 접촉한 사실이 알려지자 지난 20일 경기 이천캠퍼스 임직원 800여명을 자가격리 조치했다. 해당 신입사원은 검사 결과 음성 판정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