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셜리뷰] 코로나 확산, 사회적 거리두기 캠페인 확산

2021-03-03     전민수 기자
사진=픽사베이
[파이낸셜리뷰=전민수 기자]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이 3월 첫째주가 고비라는 인식이 확산되면서 사회적 거리두기 캠페인도 확산 추세에 있다. 대한의사협회와 서울시가 ‘사회적 거리두기’를 권유하면서 기업이나 개개인이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분위기다. 사회적 거리두기는 현재까지 코로나19 전파가 주로 2m 이내의 밀접한 접촉에서 이뤄지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실내공간에 많은 사람이 모이는 각종 행사, 모임, 특히 종교행사 등을 최대한 자제하는 것을 말한다. 이미 대기업을 비롯한 중소기업 등에서는 재택근무를 권장하고 있으며, 재택근무를 하지 않는 기업의 직원들의 경우에는 아예 휴가나 연차를 사용해서 사회적 거리두기에 동참하는 분위기다. 서울 동작구 이모씨(35)는 “직장에서 재택근무를 허용하지 않으면서 휴가를 신청해서 스스로 사회적 거리두기를 하고 있다”고 전화통화로 본지에 알려왔다. 이른바 ‘이불 밖은 위험해’라는 분위기가 확산되면서 집에서 모든 것을 해결하는 그런 경향이 강해진 것이다. 이에 약속은 줄줄이 취소되고 있으며 이에 따라 식당 예약 역시 줄줄이 취소되고 있다. 서울 여의도 한 식당 대표는 “사실상 문을 닫고 쉬어야 할 정도로 손님들의 발길이 끊겼다”고 언급했다. 그만큼 사회적 거리두기 분위기가 확산되고 있다. 중앙방역대책본부 역시 이번주가 가장 최대 고비가 될 것이라고 분석하고 있다. 그 이유는 신천지 교단의 마지막 예배일(2월 16일)로부터 2주가 지난 시점이기 때문이다. 이에 지난 2일 개인 위생 수칙 준수와 사회적 거리두기를 실천해달라고 당부했다. 물론 신천지에 이어 지역사회 전파가 차단된다는 전제이다. 따라서 이번주와 다음주 사회적 거리두기를 통해 코로나 확산을 최대한 막아야 한다는 인식이 강하게 깔려있다. 이에 기업과 개개인 모두 사회적 거리두기에 동참하는 분위기다. 지난 주말 서울 곳곳은 그야말로 한산한 분위기였다. 서울시민들이 아예 집밖 출입을 금했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이번 주가 지나면 대구·경북 이외에 다른 지역으로의 전파 여부가 판가름 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즉, 이번주 확진자 상황을 살펴보면 코로나 확산이 사그라들 것인지 아니면 다시 확산으로 갈 것인지 판가름이 난다는 것이다. 이에 사회적 거리두기 캠페인이 확산되고 있다. 저마다 동참을 해서 코로나 확산을 최대한 막아 보겠다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