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혁의 시사 인문학 365일] 3월 15일. 경험 시크릿
2021-03-15 김진혁
경험을 교훈으로 삼을 때 우리는 그것이 경험된 내용에만 국한되도록 조심해야 한다. 아니면 뜨거운 난로 뚜껑에 앉아버린 고양이의 꼴이 되어 버린다. 고양이는 두 번 다시 뜨거운 난로 뚜껑에는 앉지 않을 뿐만 아니라 심지어 식은 뚜껑에조차도 앉지 않으려고 하지 때문이다. 경험의 내용에 국한하여 그것을 교훈으로 삼는 지혜가 필요하다.
- 마크 트웨인 -
[파이낸셜리뷰] 경험을 사전적으로 정의해 보면 “인간이 감각이나 내성(內省)을 통해서 얻는 것과 그것을 획득하는 과정이다”경험은 인간의 진정한 발전을 위한 중요한 변수이자, 생존을 넘어 가치를 발견하게 되는 모티브라 할 수 있다. 따라서 경험은 최고의 선생이라 할 수 있다. 하지만 데카르트는 자신만의 합리적 방법론을 통하여 베이컨의 경험론을 비웃는다. 경험론의 바탕이 되는 귀납법은 오류를 낳는다는 것이다. 예로 “ A는 누런 소를 보았다. B도 누런 소를 보았고, C도 누런 소를 보았기에 소는 모두 누런 색깔이다” 데카르트는 인간에게 이성과 이성을 바탕으로 한 자아가 존재하기에 “나는 생각한다. 그러므로 존재 한다.” 는 불후의 명제를 탄생시키며 명증되고 판명된 것 말고는 그 어떤 것도 받아들일 필요가 없다고 주장한다. 자신의 불멸의 이데아는 무엇인가? 혼란과 불안의 이 시대에 한 번 뒤돌아 볼 여유가 간절한 이유가 된다.오늘의 역사: 스페인 탐험가 마젤란(1480-1521) 필리핀 발견 (1521년 )
포르투갈 태생의 인류 최초 지구 일주 탐험가, 1519년 스페인을 떠나 남아메리카를 항해하면서 마젤란 해협을 발견하고, 태평양을 횡단하였다. 1521년 필리핀에서 원주민과의 싸움 중 살해를 당했으나 나머지 선원들이 1522년 에스파냐로 되돌아옴으로써 지구를 한 바퀴 도는데 성공하였다.
그는 포르투갈의 하급귀족 출신으로 아메리카대륙을 넘어 동남아시아를 항해하는 계획을 세우고, 국왕 카를로스 1세(뒤에 신성로마황제 카를 5세)에게 후원을 약속받고 선박 5척과 승무원 270명으로 세비야를 출발하였다. 그는 행선지를 감춘 채 항해하여 남하를 계속하여 험난한 항해 끝에 해협을 빠져나가 잔잔한 대양(大洋)에 이르자 이를 태평양(太平洋)이라 명명하였고, 지나온 해협은 마젤란해협이라 불리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