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리뷰] IOC 국제경기연맹과 긴급회의, 도쿄올림픽의 운명은
2021-03-16 남인영 기자
17일 갑작스럽게 화상 회의 진행
주요 외신 등에 따르면 토마스 바흐 IOC 위원장과 하계올림픽 정식 종목의 국제경기연맹 회장들이 17일 화상회의를 진행한다. IOC 관계자는 국제경기연맹과 국가올림픽위원회, 선수들에게 현재 상황에 대한 정보를 전달하기 위한 회의로 코로나19 위기 상황 대응과 관련해 국제경기연맹의 질문을 받고 답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일부 경기 예선전 일정이 취소되거나 연기 되는 등의 상황이 전개되면서 도쿄올림픽 연기 혹은 취소를 해야 한다는 여론이 뜨거워지고 있다. 사실상 모든 국제 스포츠 행사는 현재 올스톱 상태이다. 국내 리그전도 코로나 사태로 인해 정지된 상태이다. 이런 상황에서 예선전을 제대로 치를 수 없다는 분위기가 나오면서 예선전을 치르지 못한다면 7월 도쿄올림픽 자체가 정상적으로 치러질 수 없다는 것을 의미한다면서 연기를 해야 한다는 여론이 나온다.트럼프 “도쿄올림픽 1년 연기해야”
이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2일 도쿄올림픽 1년 연기를 꺼내들었다. 또한 이런 생각을 아베 신조 일본 총리에게 권했냐는 물음에 대해 “그들은 매우 영리하다. 스스로 결정을 내릴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트럼프 대통령과 아베 총리는 지난 13일 약 50분간 통화를 했다. 이 통화에서 도쿄올림픽 연기 가능성을 이야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본 정부는 연기론이나 취소에 대해서는 현재까지 난색을 표하고 있다. 하지만 IOC가 긴급 화상회의를 열면서 도쿄올림픽 연기 혹은 취소 가능성이 그 어느 때보다 높아지고 있다. 일각에서는 무관중 경기 보다는 연기 혹은 취소가 더 낫다는 의견도 나온다. 그 이유는 무관중 경기를 할 경우 비용은 비용대로 발생하면서 일본은 수익을 얻지 못하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