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대우전자, 칠레 TV시장 진출

2017-11-03     전예빈 기자
[파이낸셜리뷰=전예빈 기자] 동부대우전자가 칠레 TV 시장에 진출한다. 2일(현지시간) 동부대우전자는 칠레 수도 산티아고 노이(NOI) 호텔에서 현지 바이어 및 주요언론 관계자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TV 론칭쇼’를 열고 본격적인 사업 진출을 한다고 밝혔다. 이날 진행된 TV론칭쇼는 파리스(Paris), 리플레이(Ripley) 등 현지 주요 가전유통업체들과 라스 울티마스 노티시아스(Las Ultimas Noticias), 엘 메르꾸리오(El Mercurio) 등 40 여개 언론사가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런 런칭쇼에서 동부대우전자는 스마트 TV, UHD TV 신제품을 선보였다. 그동안 칠레 백색가전 시장에서 쌓아온 브랜드인지도를 활용, TV 시장 진출을 본격화하겠다는 전략을 공개했다. 동부대우전자는 급성장하는 칠레 프리미엄 TV 시장을 겨냥해 풀 HD급 스트리밍 동영상 최적화 구현이 가능한 스마트 TV 를 전략 제품으로 선보였다. 이 제품은 현지인들이 선호하는 넷플릭스(Netflix)와 유튜브(YouTube) 기능을 손쉽게 이용할 수 있는 전용 버튼을 리모컨에 탑재해 바이어들과 언론의 주목을 받았다. 지난 1993년 칠레 시장에 진출한 동부대우전자는 지난 20 여년간 쌓아온 브랜드 인지도를 바탕으로 칠레 백색가전 시장에서 Top 5 브랜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아울러 최근에는 중남미에 부는 한류 열풍을 활용해 칠레 시장에서 유일하게 한국산 가전제품을 판매한다는 점을 마케팅 포인트로 삼아 브랜드 인지도를 보다 높이고 있다. 동부대우전자는 지난 6월 칠레 현지 바이어들을 초청 ‘2016년 신제품 발표회’를 열고 대용량 3도어 냉장고, 경사드럼 세탁기, 레트로 디자인 전자레인지 등 프리미엄 시장을 겨냥한 신제품을 출시한 바 있다. 박재용 동부대우전자 칠레법인장은 “4억 달러대로 급성장 하고 있는 칠레 TV시장의 수요에 대응하고 시장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TV시장 진출을 결정했다”고 말했다. 이어 박 법인장은 “백색가전 분양에서 확고한 브랜드 인지도를 바탕으로 새롭게 진출한 TV 시장에서도 조기에 영업기반을 잡아 매출 시장은 물론 종합가전업체로서 시장내 위상을 제고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