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혁의 돈으로부터의 자유] 4월 7일 중장년층의 살아가는 방법

2021-04-07     김진혁

은퇴란 멋진 것이다. 그것은 인생에서 완전한 자유를 갖게 되는 특별한 순간이다.

- 베르나르 올리비에 -

[파이낸셜리뷰] 오늘날 중장년층의 경우 자녀 부양과 부모 봉양의 책임을 동시에 지고 있는 ‘낀 세대’로 표현된다. 그만큼 노후 준비가 덜 되고 앞으로 살아가야 할 애로사항이 많을 수밖에 없다. 중장년의 화려한 인생 2막은 아니더라도 초라한 삶에서 벗어났으면 한다. 대한민국 5060세대는 사회적으로나 경제적으로 우리나라의 중추 역할을 담당하고 경제적으로 가장 여유로우면서도 모바일과 트렌드 변화에도 적응하려는 세대다. ‘KB골든라이프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2017년 국내 50대 가구의 총 자산은 4조5000억 원이지만 금융부채가 금융자산의 절반에 육박할 정도라고 한다. 또한 50대 가구주의 절반이 넘는 53.7%가 은퇴 준비를 시작하지 못한 것으로 집계됐다. 주된 원인으로는 경제적 여력 부족이 88.7%로 가장 높았고, 미래에 대한 우려·시간 부족(55.3%), 정보·상품 부족(40.2%) 순으로 나타났다. 직장인들 대부분이 은퇴 직전까지 은퇴의 중요성을 알지만 바쁘다는 핑계로 현실적으로 준비하지 못한다. 은퇴를 하고 난 이후에야 스스로 오그라들고 암담해지는 느낌을 실감하게 된다. 은퇴절벽에 이르러서야 “있을 때 잘 할 걸” 후회하게 된다. 노후준비를 보다 잘하기 위해서는 첫째, 재테크를 잘해야 한다. 재테크란 자산을 많이 불려 은퇴 준비를 해야겠다는 단순한 사고에서 벗어나 노후를 위해 자신의 연금부터 체계적으로 준비하고, 미래를 대비하는 건강 관련 보장성 보험에 대한 관심이 높이는 것이다. 둘째, 무분별한 부동산 소유보다는 똘똘한 부동산을 선별해 효율적으로 관리하고 예금자산을 50%이상 두어 언제든지 쓸 수 있는 여유가 있어야 한다. 셋째, 제2의 직업이나 취미를 살렸으면 한다. 새로운 변화의 물결에 휩쓸려가기 보다는 주도적인 서핑을 하는 것이다. 은퇴 설계를 너무 거창하게 생각할 필요가 없다. 은퇴 이후의 매월 생활비(월 소득)을 예상해보고 목표 월 소득을 달성하기 위해 자신이 보유한 연금(공적연금, 퇴직연금, 개인연금)부터 확인하라 그 다음 생활비 확보를 위한 은퇴 이후의 커리어 개발을 하는 것이다. 은퇴설계가 늦었다고 할 필요가 없다. 상투적일 수 있지만 늦었다고 생각할 때가 당신의 인생에서 제일 빠른 시기이다. 편견이나 두려움을 버리고 알뜰 소비, 저축이든 커리어 개발 등을 가능한 선에서 차근차근 준비하는 것이다.

♣ 인터넷뱅킹

인터넷뱅킹이란 고객이 자금이체, 계좌조회 등 은행 업무를 인터넷을 통해 원격지에서 처리할 수 있는 금융서비스이다. 휴대전화 등 모바일기기를 이용하는 모바일뱅킹의 경우도 넓은 의미에서 인터넷뱅킹의 범주에 포함된다. 인터넷뱅킹 서비스는 제공하는 은행마다 서비스 내용이 조금씩 다르지만 대부분 예금조회, 자금이체, 대출 등의 기본적인 금융서비스 외에도 계좌통합서비스, 기업간(B2B) 상거래 결제서비스 등을 제공하고 있다. 또한 은행은 각종 상담 및 홍보업무처리도 지원하는 등 인터넷뱅킹을 통해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