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주식형펀드, 4거래일 연속 ‘순유출’
2017-11-04 박대용 기자
[파이낸셜리뷰=박대용 기자] 국내주식형펀드에서 자금이 4거래일 연속으로 해외로 빠져나가고 있다.
4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 2일 ETF(상장지수펀드)를 제외한 국내주식형펀드에서 125억원이 순유출됐다. 이날 국내주식형펀드에는 413억원이 들어왔고 펀드 환매로 538억원이 나갔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공모펀드에서 363억원이 감소했고 사모펀드에서 238억원이 증가했다. 해외주식형펀드는 72억원이 줄면서 4거래일 연속 순유출 중이다.
아울러 채권형펀드는 514억원 감소해 4거래일 연속 자금이 이탈했다. 국내채권형펀드에는 82억원이 들어왔고 해외채권형펀드에서는 596억원이 나갔다.
단기금융상품인 머니마켓펀드(MMF)는 설정액 기준 5조3871억원 늘면서 순유입을 기록했다. MMF 설정액은 119조2219억원, 순자산액은 120조1097억원으로 집계됐다.
투자업계 관계자는 “국내주식형펀드 자금이 4개거래일 연속 순유출 되는 것은 심상치 않은 상황”이라며 “최순실로 비롯된 국내의 정치상황을 외국인들이 심각하게 받아 들이는 듯 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