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혁의 돈으로부터의 자유] 5월 4일 세계에서 가장 가난한 대통령 미겔 앙헬 캄포도니코
2021-05-04 김진혁
돈에 대한 사람은 만 악의 뿌리다
- 디오게네스 -
[파이낸셜리뷰] 세상에서 가장 가난한 대통령 미겔 앙헬 캄포도니코는 2010년 우루과이의 대통령직에 취임한 후 후계자에게 권한을 이임하고 현재는 그의 고향인 몬테비데오에서 농사를 짓고 있다. 1987년식 비틀 자동차를 타고 다니며 보통사람처럼 살고 있다. 그는 가난한 가정에서 태어나 초등교육만 받았다. 이후 자전거 경주와 운동선수로 활약하기도 했다. 1960년대에 도시 게릴라로 군사 정권 시 13년간 수감되기도 했다. 과거 급진 좌파의 이미지가 매우 강했지만 당선되어 시장 개방 정책을 유지하였다. 그는 노벨 평화상 후보에까지 올랐으나 마약, 마리화나 국가라는 이유로 제외됐다. 그의 전 재산은 낡은 폭스바겐과 농장이 딸린 집이며 그의 연금 90%는 가난한 이들에게 나눠주고 있다. 그는 사람이 죽을 때 돈과 명예는 아무것도 아니라며 매일 즐겁고 남을 위해 뭔가를 할 수 있다면 오늘의 고통과 돈을 버는 것이 즐겁다고 말한다. 유럽에서 전설적인 투자해서 큰돈을 번 헝가리 출신 코스톨라니는 돈을 벌어야 하는 이유를 “꼴 보기 싫은 놈들 앞에서 마음대로 행동할 수 있기 때문이다. 돈만 있으면 나를 좋아하지 않는 놈들 앞에서 또 내가 싫어하는 놈들 앞에서 마음대로 괴테의 책을 읽을 수 있는 자유를 만끽할 수 있어서 좋다.”라고 설명했다. 돈의 위력에 대한 정곡을 찌르는 말이다. 대만 거지가 12억을 벌어서 화제가 되었다. 그는 그의 성공사례로 몇 가지를 이야기 했다. 1년에 두 번만 목욕할 것, 추운 데서도 잠을 잘 것, 몸에 상처가 나도 곪을 때까지 약을 바르지 말 것, 지저분한 채로 생활할 것 등… 하지만 10억대의 부자라도 거지같은 삶을 사는 것은 무의미하다. 한국에서도 구걸행위로 18억이라는 돈을 벌었는데 자식들 구걸시키는 문제로 남편이 돈을 들고 나가버려 부인이 소송을 걸었다는 기사를 본적이 있다. 돈이 목적이 될 때 얼마나 사람이 비참해지는지를 엿보게 한다.♣ 블록딜[ Block Deal ]
증권시장에서 기관 또는 큰손들의 대량매매. 주식을 대량으로 보수한 매도자가 대량으로 구매 할 매수자를 구해 시장가격에 영향을 미치지 않도록 장 시작 전이나 장이 끝난 후에 시간외매매로 전일종가나(장시작전) 당일종가(장마감후)에 주식을 넘기는 매매를 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