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혁의 돈으로부터의 자유] 5월 13일 인간의 어리석은 돈 관리

2021-05-13     김진혁

나는 사람들에게 돈을 투자한다.

- 켈로그 -

[파이낸셜리뷰] 습관적으로 로또를 사면서 인생역전의 꿈을 꾸는 사람은 부자가 아니다. 부자는 확률게임을 중시하고 요행을 바라지 않는 반면, 가난한 사람은 한탕과 수고 없는 횡재를 기대한다. 아파트 값이 4억에서 7억 올라 돈 벌었다고 소비수준을 높이는 착각에 빠진 신혼부부를 가정해 본다. 아파트를 팔 거냐고 물었더니“미쳤어요?”라는 반응이 나왔다. 12억 원까지 갈 거라는데 지금 팔면 손해 아니냐는 이야기다. 단순히 자산 가치가 올랐을 뿐인데 실제로 돈을 번 것처럼 착각하는 실수를 많은 사람들이 저지른다. 더 큰 실수는 늘어난 자산 가치에 맞춰 소비를 늘리는 것이다. 앉은 자리에서 3억 원을 벌었는데 열심히 일해서 돈 버는 건 찌질 해 보이기도 한다. 부부가 당장 아파트를 팔면 3억 원의 현금을 쥐게 되겠지만 실제로 그런 경우는 거의 없다. 다른 집들도 다 올랐고 흔히 도박심리와 같이 부동산에서 번 돈을 다시 부동산에 투자한다. 수익을 자를 수 있는 지혜가 부족하다. 돈의 욕심을 따르는 것보다 더 큰 화는 없다.

♣ 노르딕모델(Nordic model)

북유럽 국가들의 경제적, 사회적 모델. 복지 국가와 시장 경제에서 국가의 개입, 즉 더욱 더 큰 정부를 추구하는 조합을 추구하며, 기본적으로는 자유주의보단 사회주의에 속해있다. 사회민주주의의 대표적인 모델이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