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혁의 돈으로부터의 자유] 5월 16일 화폐경제학
2021-05-16 김진혁
가격은 우리가 내는 돈이며
가치는 그것을 통해 얻는 것이다.
- 워렌 버핏 -
[파이낸셜리뷰] 경제(經濟)의 한자어 ‘경(經)’은 다스린다는 의미로 일, 집안, 천하를 다스린다. ‘제(濟)’는 건져낸다는 의미로 환난과 위급에서 사람을 구해내는 의미를 지닌다. 경제는 두 가지 의미인 경국제민(經國齊民: 나라를 다스리고 백성을 구제한다)과 경세제민(經世濟民: 세상을 다스리고 백성을 구제한다)의 줄임말이라고 한다. 그 구체적인 실현 방안은 인(仁)의 균등한 분배와 생계 보장이다.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은 아이 한 명을 키우는 데 드는 비용이 3억 원이라고 한다. 여기에 휴학비용, 결혼비용은 빠져있다. 결국 결혼과 임신도 하기 어려운 현실이다. 삶이 경제학의 노예가 된 지 오래되었다. 국가안정에 화폐관리가 중요하다. 1차 세계대전 후 독일은 살인적 물가로 인해 웬만한 돈으로는 빵 한쪽도 살 수 없을 정도가 되었기에 세계 2차 대전을 일으켰다. 레닌도 이점을 숙지하고 이렇게 말했다. “자본주의 체제를 붕괴시키는 가장 좋은 방법은 통화를 타락시키는 것이다” 정부에서 돈은 무제한 풀고 공항에 북적거리는 사람들은 많건만 내 수중에는 돈이 없다. 성장을 해도 고용이 늘지 않는다. 새로운 경제학의 천국은 없는가? 인간의 얼굴을 한 자본주의 욕망과 도덕적 삶의 조화를 어떻게 유지해야 할지 문제가 된다.♣ DSR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 Debt Service Ratio)
연간 총소득에서 전체 대출금의 원금+이자가 차지하는 비율이다. 주택담보대출뿐 아니라 신용대출과 신용카드결제액, 자동차 할부금 같은 모든 대출금이 해당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