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다음뉴스' PC 및 모바일 버젼 동시 개편
2017-11-05 전예빈 기자
[파이낸셜리뷰=전예빈 기자] 카카오는 다음뉴스 서비스를 PC와 모바일에서 동시 개편했다고 5일 밝혔다.
카카오는 이용자들이 뉴스를 이슈 중심으로 확인할 수 있는 데 초점을 맞췄으며, 자체 개발한 다양한 기술을 접목했다.
새롭게 개편된 다음뉴스는 ‘2016 미국 대통령 선거’, ‘2017 대학수학능력시험’ 등 이슈별로 뉴스를 모아서 보여준다. 이슈명을 클릭하면 관련 뉴스가 보도 시간순으로 제공돼 입체적으로 파악할수 있다.
또 개별 기사 하단에 ‘#트럼프’, ‘#힐러리’, ‘#TV토론’ 등 해시태그 형태로 노출되는 주요 키워드를 누르면 여기저기 흩어져있는 관련 뉴스, 동영상, 1boon 콘텐츠, 연관 키워드 등을 한 페이지에서 볼 수 있다.
아울러 이슈 및 해시태그 키워드는 카카오가 자체 개발한 ‘MC2(Media Contents Cluster, 미디어 콘텐츠 클러스터)’ 시스템을 통해 자동 분류된다.
MC2시스템은 뉴스에 포함된 키워드를 실시간으로 추출해 많이 사용된 키워드를 노출하고, 키워드간의 상호연관성을 분석해 유사한 키워드를 가진 뉴스를 이슈로 묶어주는 역할을 한다.
또한 뉴스를 키워드와 쿼트별로 모아 볼 수 있는 ‘미디어랩’도 추가됐다. 다음뉴스에 송고된 뉴스를 MC2 시스템으로 분석해 가장 많이 언급된 키워드, 화제가 되는 발언을 자동으로 추출해 인포그래픽으로 시각화해서 보여준다.
뿐만 아니라 기사 내용을 빠르게 파악할 수 있는 ‘자동 요약’ 기능도 새롭게 선보인다. 자동 요약은 다음뉴스에 게재된 뉴스를 200자 내외로 요약해주는 기능이다.
이와 관련 지난해 12월 특허 등록된 ‘기사요약 서비스 서버 및 방법’ 기술이 적용됐다. 이 기능은 현재 1600자 미만의 뉴스에 우선 반영된 상태며, 뉴스 제목 옆에 있는 ‘자동 요약’ 버튼을 눌러 이용할 수 있다.
이 외에도 사진과 TV는 섹션의 성격에 최적화된 UX(사용자 경험)로 변경했다. 사진 섹션은 이용자들이 사진에 몰입해 현장감을 느낄 수 있도록 사진의 크기를 기존 대비 4배 이상 확대했고, 고화질 사진 감상에 적합한 포토 뷰어를 적용했다.
TV 섹션은 이용자들이 뉴스 생중계를 보며 서로 소통할 수 있도록 실시간 채팅을 도입했다.
카카오 관계자는 “이번 개편을 통해 이용자가 관심있는 이슈, 키워드별로 뉴스를 모아서 볼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며 “앞으로 다음뉴스는 앞으로 풍성한 뉴스를 효과적으로 전달하기 위해 다양한 방법을 연구하고 이용자 반응에 따라 서비스를 고도화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