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혁의 돈으로부터의 자유] 5월 25일 저축과 차입금

2021-05-25     김진혁

불명예스럽게 얻는 재산보다는

차라리 재산을 잃는 편이 더 낫다.

잃는 것은 잠시 괴로움을 줄지 모르나

부당한 재산은 계속적으로 그대를

후회하게 만들 것이다.

- 쉴러 -

[파이낸셜리뷰] 저축이란 현재의 소득을 바로 소비하지 않고 미래의 소비 자원으로 남겨두는 것이다. 돈을 사용하지 않은 것은 절약이다. 반대로 소득이 소비를 충당하지 못해 재산이 잠식될 때에는 차입, 부의 저축이라고 한다. 저축의 대가는 이자이고 차입의 대가는 대출이자이다. 저축은 직접적으로 기업이나 주식에 투자하는 경우와 은행에 예금하는 간접저축으로 나눈다. 저축이나 차입의 규모는 소득수준, 물가수준, 이자율에 따라 결정된다. 해로드(Harrod, R.F.)는 저축동기를 다음 세 가지로 나누어 설명한다. ① 노후를 위한 저축: 수입이 없게 될 노후에 대비하여 수입을 소비하지 않고 비축한다. ② 자손을 위한 저축: 유산으로 남기는 저축 ③ 법인유보: 개인에게 배당하지 않고 사업의 장래를 위해서 적립하는 준비금을 말한다. 세상을 살면서 돈을 꿔야 하는 경우가 생긴다. 평소에 신용을 쌓아 은행 등 제도권에서 낮은 금리로 빌릴 수 있어야 한다. 법정최고 금리 27.9%로도 빌리지 못해 사채 시장, 사금융으로 몰리게 되면 위험하다. 중세 교회는 이자를 받는 행위를 신의 섭리에 어긋난다고 규정했었다. 그러나 이자는 자본을 빌려 더 큰 자본을 만들기 위한 대가로 자연스런 경제행위이다. 문제는 지나치게 높은 이자율이다.

♣ 펀 세이빙(Fun Saving)

쉽고 재미있는 방식으로 저축을 할 수 있는 금융상품을 말한다. 금융에 '즐거움'을 접목해 금융소비자가 오락을 즐기듯 금융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하자는 아이디어에서 비롯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