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혁의 돈으로부터의 자유] 6월 11일 돈 리더십

2021-06-11     김진혁

진리는 반드시 따르는 자가 있고

정의는 반드시 이루어지는 날이 있다.

- 안창호 -

[파이낸셜리뷰] 우리는 평소 돈 리더십에 대한 공부할 기회가 없어 아쉽다. 모든 사회 문제의 발단은 돈에서 시작되고 대부분의 문제는 돈으로 해결할 수 있다. 돈은 인간을 지배하는 신으로 승격되고 인간은 돈을 위한 도구로 전략한 것이다. 따라서 돈의 올바른 방향인 리더십을 제대로 발휘되지 못한다면 황금만능주의로 타락할 것이다. 영국속담에 “신은 인간을 창조하고 사람은 옷을 만들었지만 모든 것을 완성하는 것은 돈이다”라고 돈은 사람의 매래를 좌우하는 야누스 얼굴을 한 것이다. 돈의 스마트한 전략이란 현재의 자산 상태를 분석하고 장수시대에 맞는 자산설계를 갖추는 것이다. 우리는 선진국의 금융자산 비율(60~70%)에 비해 부동산 투자비율(51.4%)이 너무 높다. 그동안 부동산 선호와 투자로 재테크에서 재미를 보았지만 향후 상황은 달라진다. 줄어드는 인구와 단독 가구의 증가로‘부동산 불패’란 용어도 사라진다. 부동산이 함께 오르는 시대는 가고 선별적이고 수익형 위주로 재편될 것이다. 미래를 위한 합리적인 소비를 하면서 일단 저축부터 하라. ‘디드로 효과’란 프랑스의 철학자 드니 디드로가 서재에서 입을 가운을 선물 받자 가운에 어울리는 책상까지 바꾸게 됐다는 데서 비롯한 말이다. 그만큼 소비의 욕망은 끊임없이 증식되면서도 유효기간이 그리 길지 않다는 것을 명심하자. 낮은 금리로 인해 가계 빚의 위험 수위가 높아졌다. 주택대출이 집값 30% 넘으면 위험하다. 목돈 생기면 빚 상환부터 해야 한다. 자산관리의 가장 중요한 리스크는 빚에서 벗어나야 한다. 바둑 격언에 ‘아생연후살타(我生然後殺他)’가 있다. ‘내가 두 집을 확보해서 일단 살아남고, 그 다음에 상대방을 공격한다.’ 빚에서 살아남아야 한다. 돈에서 자유롭고 창의성을 가질 때 성공하기 때문이다. 돈이 과시하는 목적이고 남을 돕지 않는 일에 치중한다면 그 성공은 사상누각일 것이다.

♣ 지니계수

이탈리아의 통계학자 C. 지니가 제시한 지니계수는 소득분배의 불평등도를 나타내는 수치이다. 수치가 높을수록 불평등이 심하고 0에 가까울수록 소득분배의 불평등정도가 낮다는 뜻이다. 즉 소득이 어느 정도 균등하게 분배되는가를 나타내는 지표로 0과 1 사이 값을 가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