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혁의 돈으로부터의 자유] 6월 18일 나의 이름 남기기
2020-06-18 김진혁
나는 막대한 돈을 벌어들이면서
인간관계는 고약한 사람을 많이 본다.
그런 건 부자가 아니다.
인생은 모든 면에서 풍요로워야 한다.
- 론다 번, ‘시크릿’ -
[파이낸셜리뷰] “돈만을 남기고 떠나는 사람은 하급에 속하며, 사업을 남기고 떠난 사람이 중급이라면 인재를 남기도 떠나는 사람은 상급 인생을 산 것이다”라는 말이 기억난다. 한 번 태어난 인생에 무엇을 남길 것인가의 의문은 잘 죽는 문제를 다루는 철학의 범위에 속한다. 자신의 명함 뒤에 숨어 있는 진면목을 발휘했으면 한다. 돈을 남기는 것은 하급이며 명성을 남기기 위한 세 가지를 제안한다. 첫째 진정한 용기이다. 용기 있게 산다는 것은 세상을 바꾸겠다는 거대담론이 아니다. 남 탓하기 전에 자신이 먼저 바꿔 내 탓으로 돌리는 아량이다. 공자 말씀에 “천하의 일에는 할 수 없는 것이 하나도 없고 또한 할 수 있는 것도 하나도 없다. 갑자기 부는 바람이 아무리 강해도 아침나절을 넘기지 못하고 소나기도 하루 종일 내리는 법은 없다”고 한다. 많은 일을 하면 많은 실수가 따른다. 실수는 성공의 어머니이다. 주어진 달란트를 활용하는 용기가 필요하다. 실수도 성공을 위해 거쳐야 하는 필수 과정이다. 만 가지 생각하고 실천하지 않는 것보다 단 한 가지 생각이라도 실행하는 것이 옳다. 중도에 포기하는 사람들은 성공이 코앞에 있다는 자체를 모르는 사람이다.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는 용기와 도전은 살아가게 하는 경쟁력이다. 사람은 욕심을 위해 사과의 씨를 세지만 하나님은 씨를 통해 생명을 계수하신다. 둘째, 좋은 친구를 가지는 것이다. 좋은 친구는 함께 웃고 함께 울어주는 사람으로 이웃이나 가족, 멘토, 스승이다. 좋은 친구를 얻기 위한 가장 쉬운 방법은 자신이 먼저 좋은 친구가 되는 것이다. 셋째, 유연하고 넓은 사고를 갖는 습관으로 넉넉한 생각과 남을 배려할 수 있는 공감이다. 인생도 화창한 봄날의 연속이거나 매서운 겨울만이 있는 것은 아니다. 수시로 변하는 것에 따라 이기적인 사고가 아닌 이타적인 생각을 가져야 한다.♣ 마태효과
갈수록 심화되고 있는 빈익빈 부익부 현상을 가리키는 용어. 1986년 미국 컬럼비아대 사회학자 로버트 머튼이 마태복음 13장 12절 ‘무릇 있는 자는 받아 넉넉하게 하되 없는 자는 그 있는 것도 빼앗기리라’라는 구절을 빌려 만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