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혁의 돈으로부터의 자유] 6월 22일 재능을 돈으로 바꾸기
2021-06-22 김진혁
기존의 가치와 지식은 우리를 속박하고
불행하게 하므로 이를 초월해야 행복해질 수 있다.
- 장자 -
[파이낸셜리뷰] 스페인과 포르투갈이 시작한 대항해와 영국의 공업혁명이 만든 패권은 지하의 ‘원자재, 에너지 쟁탈전’이었기 때문에 해군력이 관건이었다. 유럽은 부족한 자원을 조달하기 위해 해양으로 나가 신대륙을 식민지로 잡아 번성했지만 중국은 해군을 없애 버리고 자신만의 시장을 고수한 결과 오랫동안 잠자는 호랑이 신세가 된 것이다. 2차 대전 이후 미국은 ‘원자재 장악’을 위한 식민지 쟁탈전쟁의 패권방식을 원자재, 에너지 ‘구매력의 장악’으로 바꾸었다. 바로 달러를 기축통화로 만든 금융식민지 전략이다. 이것이 식민지 없이 세계를 통치한 미국의 비밀이다. 이제 새로운 패권은 어디에서 싹틀까. 모바일로 70억 인구가 연결되는 시대, 새로운 패권은 ‘빅데이터의 장악력’이다. 빅데이터는 인류의 모든 것을 알아낼 수 있는 강력한 무기다. 이것이 작은 나라도 강국이 될 수 있는 기회다. 세상은 빅데이터 시대, 공유경제 시대로 들어가고 있다. 그러나 한국은 여전히 반도체, LCD, 휴대폰 같은 근육형 IT산업에 목을 매고 있어 답답하다. 후진국, 중국에서조차 이미 상용화된 인터넷은행, 크라우드펀딩 같은 핀테크 산업이 뒤처지고 있다. 돈의 IQ와 EQ를 활용해야 한다. 미래에 대한 탐색과 도전을 위해 시대와 공감하는 능력이 필요하다. 제4차 산업에 사는 우리들로서는 남과 동일한 사고로 돈을 벌기 어렵다. 재능 있는 부자란 다음의 요건을 갖춘 사람들이다. 첫째, 현재의 조건과 역경에 관계없이 주도적이고 부족함을 도전의 발판으로 삼아 창의적인 일을 한다. 둘째, 인간관계의 승리를 가꾼다. 셋째, 끈기 있는 사람이다. 해리포터 원작자인 조앤 롤링은 1권을 집필할 당시 생활보호 대상자로 카페에서 커피 한잔으로 끼니를 버티면서 글을 썼다. 3권이 나올 때야 억만장자가 된 것이다. 넷째, 의미 있고 남을 도와줄 수 있는 품성을 가진 사람이다. 조직의 목적은 부족한 사람들이 함께 모여 상호 도와주며 직원들에게 일의 명분을 주는 것이다. 다섯째, 오늘 할 일을 내일로 미루지 않는다. 인생의 겨울이 오기 전에 중요한 것은 무엇을 쌓느냐가 아니라 어떤 추억을 남기느냐가 중요하다.♣ 스몰라이센스
핀테크 기업이 법상 금융업을 할 수 있는 자격을 갖추지 못하더라도 사업을 펼 수 있게 임시허가를 내주는 제도. 금융업 인허가 단위를 쪼개 핀테크 기업이 필요한 업무와 관련된 인⸱허가만을 빠르게 받도록 하는 것이 이 제도의 골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