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지주사 체제 전환 가능성” 제기돼

2017-11-07     박대용 기자
[파이낸셜리뷰=박대용 기자] 포스코그룹이 지주회사 체제로 전환할 가능성이 제기돼 이목을 끌고 있다. 7일 현대증권에 따르면 포스코대우가 포스코P&S의 철강사업부문을 내년 3월 분할합병하는 것과 관련해 이는 포스코 자회사들의 통합과 구조재편의 서막이라며 이 같이 전망했다. 전용기 현대증권 연구원은 “포스코는 23개의 국내 자회사들을 보유하고 있고 사업부문은 건설·엔지니어링, 기자재, 무역· 자원개발, IT서비스, 철강재유통, 비철금속 유통 및 무역, 에너지 부문 사업으로 나누어져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전 연구원은 “유사 사업부문의 통합과 구조조정이 올해 들어 지속되고 있고, 포스코P&S의 분할합병도 철강유통부문 통합으로 볼 수 있다”며 “유사부문의 통합과 구조조정의 흐름이 끝나면 포스코가 투자부문과 사업부문으로 인적분할 돼 지주회사 체제로 전환될 수 있다”고 진단했다. 아울러 전 연구원은 “포스코는 이를 통해 투자부문 각 자회사별 책임 경영을 강화하고 신사업 발굴이 용이해지며 투명성도 한층 강화해 기업가가 높아질 것”이라고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