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혁의 돈으로부터의 자유] 8월 7일 돈맹, 잠이 옵니까?
2021-08-07 김진혁
희망은 절대 당신을 버리지 않는다.
다만 당신이 희망을 버릴 뿐이다.
- 리처드 브리크너 -
[파이낸셜리뷰] “잠이, 옵니까?” 어떤 남자가 침대에서 웅크리고 잠을 자고 있는 모습의 버스 정류장 광고 문구다. 자세히 살펴보니 침대 광고가 아닌 “늙지도, 아프지도 않을 자신이 있으신가 봅니다. 아니면, 노후 의료비를 2배로 준비해놓으셨군요”라는 보험회사 광고였다. 수명이 길고 퇴직은 빨라지는 세상에서 도대체 무엇을 믿고 그렇게 평안하냐는 경고인 것이다. 공포 마케팅의 전형이지만 스스로 노후를 생각해보는 계기가 되었다. 돈맹은 돈 마련의 문제가 아닌 가치의 정립이 안 된 경우를 의미한다. 예를 들면 쌀과 돈의 차이를 아는 것으로 쌀은 그 자체로 절대적 가치를 지닌다. 내가 먹는 쌀은 나의 허기를 채워주는 효용에는 변함이 없지만 돈은 욕망의 덩어리로 시샘을 낳게 한다. 돈에 대해 제대로 모르는 자를 돈맹이라고 부른다. 돈맹 탈출을 위해서는 첫째 자신의 자산을 점검한다. 두 번째 금융지식을 똑바로 아는 힘이 있어야 한다. 적금 붙느라고 마이너스 통장을 쓰는 우를 범하지 말아야 한다. 셋째 빚부터 갚아라. 자동차 사는 것보다 집 마련이 우선이다. 돈에 관한 지식에 많아도 잠자코 있다면 쓸모없다. 돈맹에게는 미래가 없다. 돈이라는 수단에 집착하지 말고 어떻게 하면 경제적 자유를 누릴 수 있는지를 알고 실천했으면 한다.♣ 변동금리
변동금리란 시장금리를 반영하여 일정 주기별로 약정금리가 변하는 금리를 의미하며 고정금리란 최초 약정한 금리가 만기 때까지 그대로 유지되는 금리를 의미한다. 예를 들어 만기 1년, 약정금리는 4% 고정금리라면 약정기간 1년 동안 시장금리가 어떻게 변하더라도 해당 약정금리는 4%이다. 반면 만기 1년, 변동주기 3개월, 약정금리는 CD금리+0.5%(또는 50bp)의 변동금리라면 3개월에 한 번씩 변동된 CD금리에 연동하여 약정금리가 변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