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리리뷰] 정치권, 수해현장 속으로 ‘Go’
2021-08-11 어기선 기자
미래통합당 등 구슬땀
미래통합당은 지난 10일 섬진강 범람으로 막대한 피해를 입은 전남 구례와 경남 하동을 찾았다. 피해 실태를 점검한 후 구례 이재민 대피소와 구례시장 수해현장을 찾아 주민들을 위로했다. 또한 하동으로 이동해 화개장터 수해현장에서 비를 맞으며 복구에 매달리고 있는 주민들과 자원봉사자들을 격려했다.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은 11일부터 화개장터와 구례5일장 복구를 위해 조를 나눠 봉사활동을 한다고 소속 의원들에게 통지했다. 아울러 비가 그치면 당원협의회별로 자원봉사자를 조직해 피해지역에 수해복구 봉사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정의당 심상정 대표는 지난 7일 경기도 안성시 산사태 피해 농가에 복구 지원을 나갔지만 인증샷 논란에 휩싸였다. 심 대표는 복구활동 사진을 페이스북에 올렸다가 삭제했다. 실제 복구지원 활동에 참석을 해서 구슬땀까지 흘렸지만 누리꾼들의 뭇매를 맞게 되면서 그에 따라 복구활동 사진을 페이스북에서 삭제해야 했다. 정의당은 복구지원 활동사진을 올렸으나 다수 시민들께서 댓글로 재해지원 관련 사진을 올리는 것이 부적절하다는 취지의 발언을 해주셔서 이를 받아들여 사진을 삭제했다고 설명했다.정치인 수해복구 지원활동 적절한가
이런 가운데 인터넷에서는 정치인의 수해복구 지원활동이 과연 적절한 것인가에 대한 논란이 뜨거워지고 있다. 그 이유는 수해복구 지원활동을 하러 갔다가 인증샷만 찍고 돌아가는 경우가 있기 때문이다. 또한 수해복구 지원활동을 하기보다는 오히려 국회 안에서 그에 대한 대책 마련을 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있다. 이에 정치권에서는 수해현장 복구를 위해 4차 추경 편성을 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처음에는 야당에서 주장을 했지만 이제 더불어민주당 내에서도 4차 추경 편성이 필요하다는 인식을 강하게 갖기 시작했다. 다만 국채 발행을 해야 하기 때문에 정부로서는 4차 추경 편성에 대해 신중해야 한다는 목소리를 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