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리뷰] 최태원 SK 회장 “우리 변화 방향성은 북극성”
2021-08-18 채혜린 기자
[파이낸셜리뷰=채혜린 기자]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18일 이천포럼 개막에 대해 설명했다. 최 회장은 이날 사내 인트라넷인 톡톡(toktok)에 올린 글에서 “제가 젊은 구성원들과 재미난 장면을 만들고, 라면도 끓이고 했던 이유는 이천포럼이야 말로 우리의 미래이고 변화의 방향성을 가리키는 북극성이라는 점을 말하고 싶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변화 자체가 일상인 시간에 우리는 이천포럼을 우리의 미래를 맛보는 참고서로 삼아 성장해 나가야 한다”고 언급했다.
이천포럼은 오는 20일까지 열리는 SK그룹을 대표하는 최대 행사로, 경제·산업·기술 등 다양한 분야에서 기업의 미래를 모색하는 자리다.
올해 4회째를 맞는 이천포럼은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를 감안해 온라인으로 진행한다. 그동안 최 회장은 사내방송에 직접 출연해 임직원들의 이천포럼 참여를 적극 독려해왔다.
최 회장은 “무엇보다 우리 구성원 한사람 한사람은 이번 이천포럼에서 각자의 전문성과 스스로의 시각으로 탐색하고 연구해 앞으로 나아갈 수 있는 기회로 삼아야 한다”며 “기업은 이천포럼과 같은 시스템을 갖추고 지원해 인재가 스스로 공부하고 스스로 성장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우리는 그동안 이해관계자의 개념을 확대하고 구성원, 주주, 고객이 함께 도약하고 성장하는 새로운 모델을 만들어왔다”며 “남들보다 먼저 고민하고 변화를 모색해왔지만 아직도 갈 길이 먼 만큼 오늘 시작되는 이천포럼이 우리가 함께 나아갈 먼 길의 소중한 이정표로 삼자”고 이야기했다.
마지막으로 “그동안 일상의 업무 때문에 포럼에 참여하기 어렵다는 구성원들의 이야기를 많이 들었다"면서 "오늘부터 사흘간은 이천포럼을 모든 일의 우선 순위로 생각해 달라”고 주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