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수첩] 국난 극복 DNA, 다시 한번 작동해야

2021-08-20     윤인주 기자
[파이낸셜리뷰=윤인주 기자] 우리는 국난 극복 DNA가 있다. 가장 어려울 때 한마음 한뜻으로 모아 국난을 극복한 민족이다. 수많은 외세의 침입에도 떨치고 일어나 승리를 거머쥔 민족이 우리다. 코로나19가 수도권을 중심으로 재확산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이번 재확산은 상반기 대구·경북 중심으로 확산된 것과는 차원이 다른 문제라는 것이 방역 전문가들의 공통된 의견이다. 하지만 우리는 국난 극복 DNA를 갖고 있다. 한마음 한뜻으로 뭉치면 충분히 이 위기를 극복할 수 있다. 그것은 간단하다. 우리가 스스로 방역의 주체가 돼서 움직이는 것이다. 사회적 거리두기를 하고, 마스크를 착용하고, 흐르는 물에 30초 이상 손씻기를 하면 된다. 35도 이상의 무더위 때문에 마스크를 벗고 싶은 마음이 들 것이다. 손 씻는 것이 귀찬을 수도 있다. 하지만 나의 건강 뿐만 아니라 다른 사람의 건강도 생각한다면 방역 수칙을 철저하게 지켜야 한다. 코로나19 확진자 중 일부가 비협조적이라는 소식도 들린다. 확진 판정을 받았다면 방역 당국의 지시를 제대로 따라주기를 바란다. 코로나19는 분명 인류를 위협하는 전염병인 것은 분명하지만 극복할 수 있는 질병이기도 하다. 그동안 K방역이라면서 전세계가 부러워한 방역이었다. 그 중심에는 의료진도 있었지만 국민 개인 한 사람 한 사람의 노력도 있었다. 이번 수도권발 재확산에도 우리 국민의 놀라운 선진문화를 전세계에 다시 알릴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분명 위기인 것은 분명하다. 하지만 그렇다고 우리가 주저앉을 수 없다. 우리 스스로 이제 나서야 한다. 코로나19 수도권 확산을 저지하기 위해 우리 모두 방역 전사가 된다는 각오로 방역 수칙을 철저히 지켜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