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혁의 돈으로부터의 자유] 8월 23일 실패에서 건진 성공
2021-08-23 김진혁
도둑질로 잘사는 사람도 있으나 잘사는 사람이라고 모두 도둑질한 것은 아니다. 또한 청렴해서 가난하게 사는 사람도 있으나, 가난한 사람이 다 청렴한 것은 아니다.
- 회남자 -
[파이낸셜리뷰] 유대인 섬유 공장에서 직원들이 실수로 모직물에 흰 점이 생긴 불량품을 몇 필이나 생산했다. 이는 심각한 문제였기에 규정에 따라 옷감을 출하하지 않고 폐기시킬 수밖에 없었다. 공장 사장이 불량품을 소각하려고 들고 가자 한 직원이 사장의 사무실로 따라가서 자기가 그것들을 싼값에 사고 싶다고 했다. 사장은 두말하지 않고 그러라고 했다. 직원은 불량 옷감에 ‘눈꽃’ 모직물이라는 꽤 예쁜 이름을 붙여서 정상 모직물보다 훨씬 비싼 가격에 내다팔았다. 사람들은 새로운 패턴의 모직물에 관심을 보였고, 그 결과 장사를 시작한 지 몇 분 만에 금방 옷감이 동났다. 그 이후로 눈꽃 모직물은 유행 패션 아이템이 되었고 그 직원은 ‘불량’ 모직물을 전문으로 생산하는 공장을 차려서 부자가 되었다. 3M 사는 접착력이 약한 테이프를 실패가 아니라 포스트잇이란 새로운 상품으로 개발해 대박을 쳤다. 또 하루 중 15% 시간은 업무 이외 개인의 관심 분야에 시간을 사용해도 된다고 허용했다. 그래서 특허가 유난히 많은 회사가 되♣ 후순위채권
BIS 자기자본비율을 산정할 때 보완자본의 일종으로 분류되는 채권이다. 은행 파산 시 예금 채권자 등 선순위채권자(unsubordinated creditors)에 대해 원리금이 전액 지급된 후에야 원리금의 지급이 가능한 점에서 자기자본의 성격을 지닌다. 한편, BIS에서는 다음과 같은 일정한 조건을 갖춘 채권을 보완 자본으로 인정하고 있다. ① 무담보 및 후순위특약 요건 ② 원 계약기간이 5년 이상이고 잔존만기가 5년 이내가 될 경우 매년 기한부 후순위채무의 20%씩을 보완자본에서 차감 ③ 파산 등의 사태가 발생할 경우 선순위채권자가 채권 전액을 지급받을 때까지 상계권이 허용되지 않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