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스스로 사회적 거리 3단계로 격상하자
2021-08-24 파이낸셜리뷰
[파이낸셜리뷰] 코로나19 재확산이 수도권을 중심으로 무서운 속도를 보이고 있다. 신규 확진자가 400여명이 넘어가고 있다. 코로나19 재확산을 막지 않으면 경제적 타격은 상당할 것이라는 것이 경제 전문가들의 공통된 의견이다.
이에 정부도 사회적 거리두기를 3단계로 격상할 것인지에 대해 심각한 고민을 하고 있다. 여론 역시 3단계로 격상해야 한다는 여론이 뜨겁다.
하지만 3단계로 격상한다는 것은 엄청난 모험이다. 3단계 격상은 가급적 짧게 해야 하고, 효과적이어야 한다.
정부가 “오늘부터 3단계로 격상합니다”고 발표했어도 국민적 참여가 없다면 3단계 격상은 아무런 의미가 없다.
3단계 격상은 우선 10인 이상 집합·모임·행사가 금지된다. 프로스포츠, 스포츠 관련 행사는 열릴 수 없고, 다중이용시설의 경우 공공 시설은 운영이 중단되고 민간 시설의 경우 고·중위험 시설은 운영이 중단되고 그 이외 시설의 경우에는 방역수칙 준수가 강제화된다. 음식점 등의 영업은 할 수 있지만 오후 9시 이후에는 중단돼야 한다.
학교나 유치원, 어린이집은 원격수업 또는 휴업 체제로 전환된다. 공공기관의 경우 필수 인원을 제외하고는 재택근무를 실시하며, 민간기업에도 재택근무가 권고된다.
3단계로 격상되면서 경제에 치명타이다. 이런 이유로 가급적 짧은 시간에 효과적으로 이뤄져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국민의 자발적 참여가 필수적이다.
이런 이유로 지금부터라도 스스로 3단계로 격상해야 한다. 물론 경제적 활동을 아예 손을 놓자는 것은 아니다.
대인 접촉을 가급적 하지 않으면서도 경제적 활동을 할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해야 한다. 코로나19를 극복하는 가장 중요한 방법은 국민의 자발적 참여이다.
지난 신천지 파동 때에도 국민적 자발적 참여로 극복한 사례가 있다. 이번에도 분명 위기이지만 이 위기를 잘 견뎌내기 위해서는 스스로 3단계로 격상해서 활동을 해야 한다. 길어도 2주 안에 끝낼 수 있게 우리 모두 자발적으로 움직이자. 그렇게 코로나19를 극복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