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리리뷰] 국회도 방역 강화 “국회 오지마”

2021-08-24     어기선 기자
[파이낸셜리뷰=어기선 기자] 국회도 코로나19 재확산 위기에서 2주간 보좌관 재택근무 등 초강도 방역 조치에 들어갔다. 박병석 국회의장은 24일 각 의원실에 친전을 발송했다. 이 친전을 통해 국회내 행사를 중단하고 국회 경내 방문자들에게 발급하는 방문증 발급도 중단한다고 밝혔다. 박 의장은 국회는 현재 거리두기 3단계에 준하는 강력 방역 조치를 실시 중이지만 여전히 방문인원이 일평균 1천명을 넘기고 있다면서 25일부터 9월 6일까지 2주간 의원회관 회의실과 세미나실, 간담회실은 사용을 중지하고 방문객에 대한 방문증 발급도 한시적으로 중단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또한 소통관에서 열리는 기자회견도 가급적 보도자료로 대체하고 꼭 필요한 경우 외부인 배석 없이 진행하기로 했다. 아울러 각 의원실 보좌진에 대해서는 필수인원을 제외하고 재택근무와 유연근무, 시차 출퇴근 등 사무실 내 밀집도 최소화를 위한 조치에 적극 참여해 주실 것을 간곡히 권유드린다고 말했다. 현재 소통관 기자회견장과 기자실에 대한 방역조치가 강화돼 운영되고 있고, 각 상임위원회 취재도 인원 제한을 위해 풀기자단을 운영하고 있다. 국회 사무처는 “앞으로도 한마음으로 방역을 위해 힘써주실 것을 부탁드린다”면서 “다음 주 월요일까지 진행되는 종합정책질의와 부별심사는 회의장 밀집도를 낮추고자 여·야간 합의 하에 위원들이 절반씩만 참석하여 질의하는 방식으로 운영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