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동나비엔, 3분기 실적 미진하지만 "내년 해외 성장성 기대"
2017-11-08 박대용 기자
[파이낸셜리뷰=신미애 기자] 신한금융투자는 경동나비엔에 대해 3분기 실적은 투자자 기대치를 하회하지만 해외 성장성이 유효하다고 8일 밝혔다.
경동나비엔은 3분기 매출액을 지난해 동기 대비 7.4% 증가한 1321억원을 기록하며 투자자 기대치였던 1484억원을 하회했다.
신한금융투자 구현지 연구원은 “내수 판매가 예상보다 부진했다”며 “환율 하락과 사후관리(AS) 비용 증가를 대비한 충당금 적립 등으로 영업이익 실적도 좋지 않았다”고 분석했다.
구 연구원은 경동나비엔의 2017년 매출액은 올해 대비 21.7% 증가한 7029억원, 영업이익은 46.5% 증가한 807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어 구 연구원은 “미국에서 순간식 온수기 시장 확대가 지속되고 있고 중국 매출액도 올해 대비 103% 이상 성장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올해 하반기에 보일러 신제품이 출시되고 내년 상반기에는 가스온수기 신제품도 출시를 앞두고 있어 높은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