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영, 포스코건설 송도 사옥 3000억원에 매입
2017-11-08 정순길 기자
[파이낸셜리뷰=정순길 기자] 부영이 올해 삼성생명과 삼성화재사옥을 인수한 데 이어 포스코건설의 송도 사옥도 매입했다.
8일 인천 연수구 송도 포스코건설 사옥 ‘포스코이앤씨타워’의 시행사 피에스아이비(PSIB)는 이 건물 및 토지를 부영에 처분했다고 밝혔다. 매각금액은 3000억원이다.
피에스아이비는 포스코건설이 100% 지분을 가진 자회사다. 포스코이앤씨타워는 지하 5층~지상 39층, 연면적 14만8790㎡의 쌍둥이 빌딩으로, 포스코건설 외에도 시스코(CISCO), 세계은행 한국사무소 등이 입주해 있다.
PSIB 관계자는 “포스코이앤씨타워가 매각됐지만 매각 시 포스코건설이 5년간 책임 임차하는 조건이 있어 포스코건설은 한동안 송도에 머무를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