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문학리뷰] 죽기 전에 리더가 읽어야 할 52권 34주차 천로역정

존 버니언, 거룩한 싸움

2021-09-11     김진수
작자의 꿈 이야기를 우화 형식으로 풀었다. 제1부는 주인공 크리스챤이 처자를 버리고 등에 무거운 짐(죄)을 지고, 손에는 한 권의 책(성서)을 들고 고향인 ‘멸망의 도시’를 떠난다. 도중에 여러 인물들을 만나며, ‘낙담의 늪’ ‘죽음의 계곡’ ‘허영의 거리’를 지나, 천신만고 끝에 ‘하늘의 도시’에 당도하는 여정을 그렸다. 제2부에서는 그의 처자가 그의 뒤를 쫓아가는 여정을 그렸다. 간결한 언어를 구사하여 진지한 신앙과 풍부한 인간관찰을 묘사하여 영국문학 발전에 크게 기여했다. 1. 천국을 향해 순례하리라! 기독교의 빛나는 가르침을 담았다. 은유와 그 안에 담긴 진리를 아름답고 생생하게 전달한다. 1660년 찰스 2세의 강경한 종교 탄압 속에서도 복음에 대한 견딜 수 없는 열정으로 설교하던 존 버니언이 12년간 옥에 갇혔을 때 이 책을 썼다. 시련과 고통 가운데서도‘하나님’이라는 정확한 이정표를 가지고 천성을 향해 걸어간 한 사람을 통해 그리스도인이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를 보여준다. 2. 존 번연(John Bunyan, 1628-1688) 은 누구인가? 존 번연은 영국 베드포드 마을에서 땜쟁이 아들로 태어났다. 그의 부모는 가난한 무학자였다. 그는 철저한 무신론자였으나 군에서 제대한 후에 1647년 독실한 기독 여성을 아내로 맞아들였다. 그녀의 기도와 전도로 번연은 예수를 구주로 영접하게 되었다. 1655년 네 자녀를 둔 아내가 세상을 떠나고 말았다. 번연은 슬픔을 딛고 교회의 집사로 안수 받고 말씀을 전파하기 시작하였는데 많은 사람이 그의 말씀을 듣고 구원 얻는 역사가 일어났다. 1660년 왕정이 복구되어 복음적인 설교를 금하는 법령이 발령되었지만 설교하다가 체포되어 12년간 옥고를 치뤘다. ‘천로역정’은 옥중에서 집필한 것이다. 3. 주요 내용 ‘천로역정’은 칼빈의 ‘기독교강요’와 함께 기독교 최고의 고전으로 꼽히는 불후의 명작이다. 주인공 크리스천이 등에 무거운 짐을 지고, 한 권의 책을 손에 들고 고향인 ‘멸망의 도시’를 떠나는 장면으로 이야기는 시작된다. 도중에 전도자, 신실, 소망 등의 동역자를 만나 힘을 얻고, 세속현자, 절망거인, 두마음 등을 만나 위험도 당하며, ‘절망의 늪’ ‘죽음의 계곡’ ‘허망시장’을 지나, 천신만고 끝에 ‘하늘나라’에 당도하는 여정을 그렸다. 어린아이도 읽을 수 있는 재미있는 우화지만, 말씀에 의지하지 않고는 그리스도를 찾을 길이 없으며 좁은 문을 통과해야만 마침내 영광에 도달할 수 있다는 기독교의 핵심메시지를 정확하게 전달한다. 그리스도인임을 자부하고, 고난은 어떻게든 피하려 하면서 영광을 얻고자 하면 ‘순례자’가 되어야 한다. 하나님의 인도하심이 갈급한 오늘의 순례자들에게 더할 나위 없는 영적 지침서이다. 그리스도인의 ‘성화의 과정’에 대한 교훈이다. 인간이 죄에서 해방되어 하나님의 백성으로 거룩하게 살아가는 ‘성결’이 그의 설교의 주제였다 1) 나는 어떻게 해야 하는가? 나는 이 세상의 광야를 걸어 다니다가 어느 동굴에 이르게 되었고, 그 속에 들어가 잠을 자게 되었다. 나는 꿈을 꾸었다. 꿈에 한 사람이 허름한 옷을 입고 자기 집을 등지고 섰는데, 손에 한 권의 책을 들고 등에는 큰 짐을 지고 있었다. 그는 책을 펴서 그것을 읽으면서 울었고 무서워하였다. 그는 더 이상 참을 수 없어 슬픈 소리로 이렇게 외쳤다. "나는 어떻게 해야 하는가." 이 사람은 크리스찬이었다. 그는 "어떻게 해야 구원을 받을 것인가"하고 울며 들을 거닐다가 전도자를 만났다. 전도자는 그에게 "저기 있는 빛은 보입니까?" 하였다 전도자는 대답했다. "저 빛을 향해 곧장 가면 문이 있을 터이니, 그 문을 두드리도록 하십시오." 그 말을 들은 크리스찬을 멸망시를 떠나 그 빛을 향해 달려갔다. 아내와 자녀들이 뒤 따라와서 울부짖으며 되돌아가자고 졸랐으나, 그는 귀를 막고 "생명, 생명, 영원한 생명!"하고 외치며 광야 저편을 향해 달려갔다. 이웃에 사는 '고집쟁이'와 '연약자'도 잠시 따라오다가 곧 되돌아갔다. 2) 좁은 문 크리스천은 이윽고 언덕 위에 있는 '좁은 문'에 이르게 되었다. 그때 그가 등에 지고 있던 죄의 무거운 짐은 저절로 땅 밑으로 굴러 떨어지고, 그는 축복과 한 권의 책을 받아 들고 다시금 길을 떠났다. 그가 가는 앞길은 험난하기만 하였다. '어려움의 산'을 지나, '겸손의 골짜기'에서 악마와 싸워 승리하였다. '죽음의 그늘진 골짜기'에서 끝없는 늪의 고난의 길을 지나며 '독실한 신자'와 동행이 된다. 그러나' 허영의 저자'에서 그들은 시민에게 회개하라고 전도하다가 체포되어 재판에 회부된다. 거기서 '독실한 신자'는 순교의 죽음 당한다. 크리스천은 탈옥하여 거인이 살고 있는 '의심의 성'에 들어갔으나 다시 체포된다. '절망자'는 크리스천에게 자살을 권하지만, 그는 '구원의 열쇠'로 탈옥하여 기쁨의 산에서 쉬고 난 뒤, 많은 시련을 이기고 마침내 천국 문에 이르게 된다. 그 '도성'은 태양처럼 빛났고, 거리는 황금으로 깔렸으며, 시민들은 손에 종려나무 가지와 거문고를 들고 있었다. 4. 리더에게 던지는 말? 리더는 남이 보지 쉽게 못한 것을 보는 본다. 7퍼센트의 미국인만이 사용했던 치약이 어떻게 전 세계인의 필수품이 되었을까? 1차 세계대전 당시 미군은 이를 닦는 사람이 거의 없어 치아 건강이 나빠져서 심각한 고민에 빠졌다. 펩소던트 치약의 광고를 의뢰받은 미국의 전설적인 광고인 클로드 홉킨스는 펩소던트로 이를 닦으면 혀로 느껴지는 치태를 제거하여 하얀 이를 가질 수 있다는 광고를 내보냈다. 이 광고는 대성공을 거두었다. 펩소던트가 성공한 진짜 이유는 그 광고 때문이 아니라 이를 닦은 후 개운한 느낌을 주는 첨가물을 사용했다. 펩소던트 캠페인 이전 6퍼센트에 불과하던 이를 닦는 인구는 광고 이후 60 퍼센트까지 상승했다. 스타 벅스가 막 성장하기 시작 무렵 최상급 서비스를 위해 경영진들은 직원들의 자제력이 매우 중요하다는 것을 깨달았다. 고객의 거친 불만이 있을 때마다 직원들의 자제력을 습관으로 만들기 위해‘라테의 법칙(Latte method)’을 개발하여 교육시켰다. - 고객의 말을 귀담아 듣는다.(Listen) - 고객의 불만을 인정한다(Acknowledge) - 문제해결을 위해 행동을 취한다(Take action) - 고객에게 감사한다(Thank) - 문제가 일어난 이유를 설명한다(Expla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