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한양행, 글로벌 제약사 도약 발판 마련
2021-09-29 채혜린 기자
[파이낸셜리뷰=채혜린 기자] 유한양행이 글로벌 제약사 도약을 위한 신성장동력으로 성균관대학교, 아임뉴런바이오사이언스와 '산학융합 뇌질환 R&BD 생태계 구축사업'을 위한 3자 협력계약을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유한양행과 성균관대, 아임뉴런은 이번 협력을 통해 'CNS 연구센터(가칭)' 설립, 공동연구 및 신약개발 협력, CNS 신약과제 확보, 기초뇌과학 기술분야 학과신설 등을 추진한다.
이번 3자 계약은 국내 최초로 대학·바이오벤처·제약회사가 융합한 차별화된 뇌질환 R&BD 생태계 조성을 위한 원스톱 산학협력 혁신플랫폼을 실현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세 기관은 성균관대학교 자연과학캠퍼스 내 7000평 규모로 최첨단 교육·연구시설을 갖춘 CNS 연구센터를 설립할 예정이다.
CNS 연구센터 설립을 통해 기초연구부터 신약개발 전반에 걸쳐 필요한 교육·연구·기술개발·지적재산·중개연구·임상·사업화 등의 역량을 총 결집한 원스톱 CNS 산학융합 생태계를 조성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국가 바이오산업 발전과 인류 건강 증진이라는 공동의 목적을 달성하고 글로벌 선도 그룹으로 발전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 협력으로 유한양행은 내부 뇌질환 신약개발 R&D 역량을 집중·강화하고, 투자 및 공동개발을 통해 사업성이 유망한 CNS 파이프라인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전략이다. 이것은 유한양행이 글로벌 제약사로 도약하기 위한 새로운 신성장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성균관대는 공동으로 설립할 CNS 연구센터 내 최첨단 뇌과학 연구시설을 구축하고, 신규학과를 신설하여 글로벌 창의리더를 양성할 계획이다. 이로써 협약 파트너들과 세계적 수준의 CNS 연구역량 및 인프라를 구축하고 글로벌 기업가적 대학으로 도약하기를 기대하고 있다.
아임뉴런은 우수한 뇌과학 연구인프라를 기반으로 뇌질환 및 유전자질환 분야 기술개발 및 신약개발에 박차를 가한다.
이정희 유한양행 사장은 “다가올 바이오미래사업의 변화를 선도하기 위해서는 기존 오픈이노베이션을 통한 중개연구 및 R&D 성과를 뛰어넘는 사회 혁신적인 플랫폼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국내 최초로 제약사·대학·바이오벤처가 결합된 뇌질환 연구개발 및 사업화 생태계 조성을 통해 글로벌기업으로 도약이라는 목표에 한걸음 더 전진하고자 한다”고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