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혁의 돈으로부터의 자유] 10월 8일 돼지 저금통
2021-10-08 김진혁
비록 나는 가난한 사람이지만 나보다 더 가난한 사람, 나보다 더 외로운 사람에게 선물을 보내고 위로해 주는 사람이 되기를 원한다.
– 반 다이크 –
[파이낸셜리뷰] 돼지 저금통의 유래에 관한 이야기다. 채프먼 부부는 미국 캔자스 주에서 한센병으로 고생하는 사람들을 위한 의료 활동을 하고 있었다. 어느 날 한센병 환자를 돕기 위한 모금 집회를 열었다. 유명한 설교자 W.M 탄넬을 초청하였지만, 당일 모금 결과는 저조했다. 다소 실망한 채프먼 부부의 모습을 본, 채프먼 부부의 아들 윌버는 탄넬에게 받은 3달러의 용돈을 한센병 환자를 위해 쓰기로 결심하고 탄넬에게 다음과 같은 편지를 써서 보냈다. '아저씨가 준 용돈으로 새끼돼지를 샀습니다. 이 돼지를 팔아 한센병 환자 가족들을 돕고 싶습니다. 저도 앞으로는 누군가를 돕고 싶어요.' 윌버는 키운 돼지는 이듬해 시장에 팔아 한센병 환자의 치료비로 전달되었다. 이런 윌버의 미담이 널리 알려지면서 사람들이 그 뜻을 기리기 위해 돼지 모양의 저금통을 만들었다고 한다. 작은 정성이 큰 기적을 만든다.♣ 사금융
은행, 보험사, 증권사 등 제도권 금융기관이 아닌 대부업체 등의 사적 금융업자를 통한 금융거래.